[시선뉴스 박진아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가 9일 발표할 예정인 평가보고서에서 당내 대표적인 주류 인사들에게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음을 공식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재인 전 대선 후보와 한명숙·이해찬 전 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실명과 함께 구체적 잘못을 기술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는 특히 문 전 후보의 경우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생긴 불협화음과 대선 전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은데 대해 비판적으로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공식적인 대선 캠프 조직 이외 친노(親盧·친노무현)계 비선 라인 개입 여부와 친노계 인사들이 대선 승리 뒤 대통령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지 않은 것도 패배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됐다고 한다.

 
이 전 대표와 박 전 원내대표는 퇴진 시점에 대한 논란이 지적됐다. 하지만 평가보고서 결과에 대해 주류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5·4 전당대회에서 보고서 내용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가 재차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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