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3월 진짜 봄을 알리는 달이다. 그러나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감기에 유의해야 한다. 

청결을 유지하고, 몸의 이상함을 느끼는 순간 신속하게 약을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약국에서 쉽게 약을 구할 수 있는 만큼 감기약도 성분과 부작용을 확인해 과량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어린이에게 감기약을 먹일 때는 특히 유의해야 한다.

출처 - pixabay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감기약에 포함된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을 가라앉히고 열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며 감기약 외에도 두통약, 진통제 등에도 많이 포함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과량 복용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감기약 외에 다른 진통제도 함께 복용할 때는 이 성분이 1일 최대용량인 4천㎎(성인 기준)을 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약 성분은 포장부분에 쓰여 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콧물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도 감기약과 알레르기성 비염약, 피부 두드러기약으로 널리 사용된다. 자주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등으로 과량 복용하면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운전 등을 해야 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꼭 먹어야 한다면 의사와 약사에게 확인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운전을 해야 한다면 해당 성분이 최소화 되어 있는 것으로 먹을 수 있도록 상의해야 한다. 

또한 감기약에는 뇌를 각성시키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커피나 녹차, 콜라, 초콜릿, 에너지 음료 등 고카페인 음료와 함께 복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더 자주 걸리고 감기약을 적당량에 맞지 않게 먹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더욱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의약품의 상세정보를 확인해 어린이의 나이와 체중에 맞는 용법과 용량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좋다.

한편 항생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므로 처방받은 용법과 용량을 잘 지키고, 증상이 호전됐다 하더라도 임의로 복용량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환절기 감기 기승, 감기약 성분·부작용 알고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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