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한 동안 소식이 뜸하다 등장한 스타들의 모습을 보면 왜지모를 반가움이 들기 마련이다. 최근 훤칠한 남성 배우의 등장에 대중의 반가움과 관심이 증폭하고 있다. 한때 청춘 시트콤에서 엉뚱 매력을 선보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최민용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민용을 거론하면 2006년 화제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빼놓을 수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최민용은 186cm의 큰 키와 잘생긴 외모로 훈훈함과 함께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서민정과 엉뚱 캐미를 발산하며 당시 ‘거침없이 하이킥’을 성공 가도로 이끌었다.

[사진/ MBC '거침없이 하이킥' 방송 캡처]

그렇게 미래가 촉망되는 배우로 예견되던 최민용. 그러나 2007년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소속사 분쟁 등으로 인해 돌연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그렇게 최민용은 대중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을 연예계를 떠나 생활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민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끊이지 않았고 인터넷 상에 그의 근황이 주기적으로 게시되었다. 그런 이유로 최민용을 두고 근황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그런 최민용이 지난해 11월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가 가면을 벗는 순간 방청객과 시청자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내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했다. 그렇게 방송 활동을 재개한 최민용은 캐스팅 1순위로 떠오르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그리고 지난달 27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최민용이 또 다시 실검 순위에 올랐다. 이유는 방송 활동을 접었던 10년의 근황과 자신만의 생활 독특한 모습을 밝혔기 때문인데, 시청자는 정말 엉뚱한 그의 입담에 다시 한 번 최민용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용은 방송 활동을 중단한 동안 약 2년 동안은 산속에 집을 짓고 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 속 생활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는데 다름 아닌 층간 소음을 따지러 위층에 올라갔더니 그 집 주인이 “그런 사람이 왜 아파트에 사냐, 산속에 들어가 살아라”라고 한 것이 동기라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뿐만 아니라 그는 산 속 생활을 하며 수렵 면허까지 취득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샀고, 또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6~7개의 피난 가방을 준비해 두고 생활한다는 말에 역시 최민용이라는 찬사가 따랐다. 10년간 방송을 쉬었지만 여전한 끼와 센스를 인증하며 뼈 속까지 연예인임을 인증한 순간이었다.

그런 최민용이 또 다시 대중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로 인기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에 개그우먼 장도연과 함께 부부로 고정 출연하게 된 것. 다소 뜬금없는 캐스팅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두 사람이 각종 예능에서 보여준 활약을 보면 그 어느 커플보다 신선하고 엉뚱한 케미를 보여줄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사진/영화 '창피해' 스틸컷]

10년간 휴식을 단 번에 깨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최민용. 그간 저 끼를 어떻게 다 누르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발산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어떠한 모습을 보여 줄까. 최민용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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