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인턴] 2017년 2월 27일~ 3월 3일 TV 속에선 어떤 장면들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을까? 이번 주 TV속에서는 ‘영재발굴단’에서 재희가 초등학교 아들을 공개하며 그의 교육관을 밝혔다.

이번 주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명장면들! 읽고 나면 본편을 보고 싶은 시선뉴스 세컷 리뷰를 펼쳐 보인다.

첫 번째 장면 SBS ‘영재발굴단’ 배우 재희, 초등학교 아들 공개

출처/sbs '영재발굴단' 캡쳐

1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 재희가 출연했다. 

재희는 이날 방송에서 “방송을 다시 한 건 1년 만이다. 후배들에게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줄 기회가 생겼다. 그 시간을 보내다 보니 본업에 소홀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2년에 깜짝 결혼을 발표한 재희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8살 아들을 두었다. 학부모인 재희는 "아들, 와이프와 '영재발굴단'을 같이 본다"고 전했다. MC들은 아들이 있다는 말에 술렁거렸다.

재희는 아들에 대해 "이라온이다. 기쁨이라는 뜻이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 집중해서 잘 본다. 감정을 느끼는 게 아니라 '이건 어떻게 찍었어?' '이 앵글은 어떻게 잡은 거야?' 라고 묻는다. 내가 전혀 생각하지 않은 부분을 질문한다. 어려운 걸 자꾸 물어보니 짜증났다. 소주를 마시면서 토론해야 할 것 같더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즐겁고 아프지 말고 재밌게 놀면 된다"며 그의 교육관을 밝혔다.

두 번째 장면 tvN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 로코장인

출처/tvN'내성적인 보스' 캡쳐

‘내성적인 보스’에서 연우진이 ‘로코 장인’의 면모를 발휘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달달한 은환기(연우진)와 채로운(박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환기는 사랑스러운 눈빛을 장착한 채 달달한 로맨스를 펼치다가도, 금세 철벽남으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첫사랑 서연정(장희진)까지 가세해 두 여자의 신경전에 술만 마시며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만취 상태가 된 은환기는 술주정을 부리며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연우진은 로맨틱 코미디와 정극을 오가며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소 밋밋하고 차분한 캐릭터에 자신만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미해 더욱 활기있는 캐릭터로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로코 장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차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세 번째 장면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김상중, 윤균상 지키는 부성애

출처/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캡쳐

김상중과 윤균상, 이들 부자 사이에서 느껴진 애틋한 감정에 안방극장의 몰입도가 높아졌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10회에서는 역사 길동(윤균상)의 힘과 분노가 다시 한 번 폭발한 가운데 길동과 아모개(김상중) 사이에 애절하고도 안타까운 순간이 보여졌다.

길동은 형과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그리움을 강하게 표출해냈다. 커다란 나무를 맨주먹으로 내리쳐 가르고 나무와 나뭇잎이 휘날릴 정도로 울부짖는 모습에서는 그의 애처로움이 묻어나왔다.

스스로에 대한 분노로 폭발한 길동의 괴력에 아모개는 그동안 아들이 역사임을 일부러 숨겨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돌아왔구나, 네 힘이 돌아왔어”라며 길동에게 다가간 아모개의 벅찬 감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절절하게 만들었다.

두 부자의 절절한 슬픔이 뒤섞인 이 장면은 김상중과 윤균상의 세밀하고도 리얼한 감정이 그대로 녹아들었다. 대사 한 마디, 표정 하나가 살아있는 생생한 순간을 담아내 시청자에게 한층 깊은 몰입도와 울림을 전할 수 있었다.

이번 한 주는 3.1절이 있던 한 주였다. 1일, 많은 스타들이 태극기 인증샷을 비롯해 뜻 깊은 메시지들을 전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3.1절을 되새겼다. 스타들의 이런 행보가 우리의 역사를 잊지 않는 일에 도움이 돼 사람들이 역사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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