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 디자인 이정선 pro]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아이폰’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새로운 아이폰은 8번째 모델이라는 의미에서 ‘아이폰8’, 혹은 10주년을 의미해서 ‘아이폰 X’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올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8은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베젤리스 디자인
아이폰8이 전면을 베젤리스(테두리가 없는) 디자인의 5.8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로 꽉 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전통적으로 전면 하단부에 존재해 있던 홈버튼을 없애고 맥북 프로에서 선보였던 터치바와 유사한 터치스크린 UI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화면은 커졌지만 기기의 크기는 기존의 4.7인치와 비슷할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홈버튼에 배정되어 있던 터치ID를 디스플레이 전면에 배정하기 위해 지난해 LG이노텍이 개발한 글래스 일체형 지문인식을 처음으로 채택할 것이라는 예상도 흘러나오고 있다. 

안면인식
아이폰8은 경쟁작인 갤럭시 시리즈의 홍채인식에 대응하는 안면인식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3년 3D 센서업체 프라임센스를 인수하여 3D 센서를 개발하고 있고 AR 관련 업체 페이스리프트와 얼굴 인식 기술을 보유한 업체 리얼페이스를 인수했다. 이를 미루어 짐작했을 때 아이폰8에는 이 회사들의 기술이 집약된 안면인식 기술이 채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선충전
아이폰8에는 무선충전이 지원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최근 출시되었던 아이폰7이 헤드폰 잭을 제거하는 큰 결심을 했지만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아 충전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사용자들에게 아쉬움을 줬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런 불만을 없애기 위해서는 아이폰8이 무선충전을 지원하거나 이어폰 단자를 다시 부활시켜야 하는데 혁신이라며 없앴던 이어폰 단자를 다시 부활하는 것은 애플에 많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무선충전을 지원한다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플펜슬사용
아이폰8은 애플의 태블릿피씨인 아이패드에서 사용하는 애플펜슬이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은 스티븐잡스가 ‘손가락이 가장 완벽한 필기도구’라며 스타일러스 펜의 필요성을 부정한 바 있었다. 하지만 세밀한 생산 작업에 있어서 스타일러스펜이 각광받고 있고 경쟁사인 삼성의 노트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에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아이폰8에서도 이를 사용가능하게 하여 노트시리즈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1000달러 이상의 가격
기존의 LCD보다 거의 배의 가격인 OLED디스플레이 채용, 안면인식 센서나 무선충전 기능. 대용량의 배터리 등 새 부품과 기능이 추가되는 만큼 아이폰8의 가격은 1000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 출시되었던 아이폰 중 가장 비싼 가격인 ‘아이폰7 플러스 256GB’의 969달러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가격이 조절되어 나올지 아니면 제 가격을 모두 다 받을 것인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폰8.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지만 들려오는 소식만으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높아진 가격에 대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을 만한 기능과 퀄리티, 안정성은 반드시 충족을 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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