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모수진 인턴기자] 대표 IT기업 ‘구글’은 사실 초창기 적자를 면치 못하는 기업이었다. 그런 구글이 5년 만에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초창기 공동 대표인 ‘페이지’와 ‘브린’ 보다 뒤늦게 합류한 ‘에릭 슈미트’ 전 대표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릭 슈미트의 합류로 제대로 된 경영이 시작되자 1998년 설립 이래 줄곧 적자를 내던 구글은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그리고 현재 최고 실적 기업에서 1위까지 차지하게 된 구글은 명실상부한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떠올랐다. 2006년 ‘올해의 CEO’를 차지하기도 한 에릭 슈미트. 그는 어떤 마인드를 갖고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사진/구글 캠퍼스]

- “컴퓨터와 휴대폰을 끄고 주변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정보를 다루는 사람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에릭 슈미트는 정보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얘기를 한다. 그런 에릭 슈미트가 구글 대표 재직 시절 가장 싫어했던 것은 회의 시간에 문자를 보내는 것이라고 전한다. 그래서 직원들은 에릭 슈미트가 회사에 있을 때, 직원들의 휴대폰 사용을 엄격히 제한해서 책상 밑에 블랙베리 휴대폰을 두고 몰래 문자를 보낼 정도였다. 그가 이렇게도 엄격히 군건 무엇보다 주변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라는 뜻이 컸다. 그만큼 인간관계를 중시한 것이다.

[사진/구글 캠퍼스]

-“젊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다, 도전하기 때문에 젊은 것이다”

2012년 9월 28일 한국에 방문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에릭 슈미트와의 아침대화’라는 강연회를 열었다. 그는 강연회에서 청년들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혁신과 도전을 권하는 이유는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Yes는 매우 강한 힘을 갖고 있으니 자신이 도전할 기회가 생기면 항상 ‘YES’라고 대답하고 도전하라”고 했다. 에릭 슈미트는 자신의 젊은 도전으로 ‘안드로이드 인수’, ‘유튜브 인수’, ‘아이폰 검색엔진 제공’, ‘크롬’ 등의 업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나무위키]

- “처음부터 겁먹지 마라, 막상 가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인터넷이 막 개발되기 시작했던 2000년대 초 구글 기업을 키운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심지어 적자를 거듭하는 회사의 공동 대표 합류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실패를 감내할 수 있는 용기로 도전을 시작해서 그는 결국 세계적인 기업 ‘구글’을 만들었다. 에릭슈미트의 명언 중 ‘처음부터 겁먹지 마라, 막상 가보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말은 많은 청년 사이에서 회자된다. 지금의 구글이 있을 수 있게 한 문장이기 때문이다. 지레 겁 그 자체가 장벽이 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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