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옥자’, 틸다 스윈턴 등 할리우드 배우 출연...티저 공개

[시선뉴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2017)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28일 넷플릭스가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2017)에 5천만 달러를 투자,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어느 날 옥자가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유일한 가족인 미자는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지만 점점 예상치 못했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티저 예고편에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거대 동물 옥자의 일부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는 베일에 싸여 있던 옥자의 일부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미자를 애처롭게 쳐다보는 눈빛의 옥자는 정교하면서도 실감 나는 CG로 구현되어 감탄을 자아낸다.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에릭 얀 드 보어(Erik-Jan de Boer) 감독이 시각효과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놀라운 기술력으로 만든 옥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2013) 이후 넷플릭스와 손잡고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렌할을 비롯해 한국 배우 안서현, 변희봉, 최우식, 윤제문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국내 극장 개봉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