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디자인 이연선 pro] 3월은 새 학기의 시작이다. 모든 새 학기가 설렘으로 가득하지만 이제 막 대학을 입학한 새내기들만큼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대학생이 되면 고등학생 때와 달리 많은 자유가 주어진다. 그 중 여학생들은 ‘화장’의 자유를 얻게 된다. 요즘은 남학생들도 기본 화장은 하고 다닌다니! 정말 세대가 변했다 놀랍다!

인터넷에 난무하는 메이크업 지식들, 그 중에서도 잊지 않아야 할 새내기들을 위한 메이크업 기본 지식들을 파헤쳐 보자.

먼저, 메이크업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초 스킨케어, 베이스 메이크업, 색조 메이크업으로 나눠진다. 기초 스킨케어는 세안 후 스킨-로션-선크림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단계이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고른 피부톤과 피부결을 만드는 메이크업, 색조 메이크업은 아이섀도, 립, 치크 등 얼굴의 생기를 살려주는 메이크업을 뜻한다.

대표적인 로드샵 홈페이지만 들어가도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종류는 어마어마하다. 메이크업베이스, 프라이머, 파운데이션, B.B, C.C 등 다양하다. 그들의 역할과 기본적으로 바르는 순서를 알아보면,

- 수분베이스: 피부가 건조할 때 혹은 촉촉하게 메이크업을 하고자 할 때 바르는 수분감 높은 베이스 제품

- 컬러 베이스: 파운데이션 바르기 전, 균일하지 못한 피부톤을 균일한 톤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제품 붉은 홍조-그린 노란피부-퍼플, 핑크 칙칙한 피부-핑크, 피치 컬러

- 프라이머: 울퉁불퉁한 모공을 메워 피부결을 매끄럽게 만드는 제품.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 펄베이스: 자잘한 펄감이 함유되어 있는 베이스 제품. 얼굴에 은은하게 흐르는 광채 연출

- 파운데이션: 피부톤을 균일하게 보정하고 미세한 잡티나 요철까지 커버가능. 베이스 메이크업에 없어서는 안되는 제품

- 컨실러: 커버력이 높아 다크써클, 점, 여드름 등 국소 부위의 잡티를 가리는 데 사용되는 제품

- 파우더: 보송하고 매트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는 데에 사용되는 가루 타입의 베이스제품

등이 있다. 그 외의 B.B 크림은 블레미시 밤(Blemish Balm)’의 줄임말로 피부 치료 후 자외선과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목적으로 사용됐지만 화장품 업계에서 메이크업 단계를 간소화해주는 '원스톱 화장'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부각돼 파운데이션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C.C 크림은 브랜드마다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자연스럽게 광채나는 피부 표현을 위한 제품으로 B.B나 파운데이션보다 커버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화장을 처음하는 새내기라면 피부에 따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공이나 요철이 많은 피부라면 프라이머를, 붉은기 등 피부 톤이 균일하지 못하다면 컬러 베이스를, 건조한 피부라면 수분 베이스를 선택한 후 자신의 피부에 맞는 호수의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이 부담스러운 새내기라면 B.B크림도 좋지만 피부가 어두워지는 다크닝 현상 등이 단점으로 꼽힌다. 점이나 여드름 등 국소부위가 많은 새내기라면 파운데이션 등 피부표현 후 ‘컨실러’를 이용해 국소 부위만 좀 더 커버한다.

두 번째, 스킨케어를 허투루 하지말자.

세안 후 바로 바르는 화장품인 스킨케어. 건성-지성-복합성 등 피부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스킨-로션-수분크림-썬크림은 놓치지 말자. 기초 케어에서 수분감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메이크업을 할 때 들뜨는 현상 없이 밀착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썬크림의 경우 피부 노화, 주름 방지 등 피부 건강을 위해서 꼭꼭 챙겨 바르자.

세 번째, 본인에게 맞는 호수의 파운데이션 쓰기

새내기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파운데이션 호수를 찾는 것이다. 자신의 피부톤과 맞는 파운데이션을 찾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여자들 대부분 밝은 21호를 주로 쓰지만 피부 전문가들은 반대로 이야기 한다. 2015년 한국 여성에게 가장 많이 측정된 피부 컬러는 일반 파운데이션 호수로 환산하면 23호라고 한다. 한 메이크업 전문가는 본인에게 맞는 호수의 파운데이션을 찾는 방법은 ‘턱과 목 경계선에 베이스 제품을 선을 긋듯 바른 뒤 확인하는 것’라고 전하기도 했다. 베이스 컬러가 튀지 않고 자신의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면 그 컬러가 자신에게 잘 맞는 파운데이션 컬러라고 조언했다.

네 번째, 색조는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하기

메이크업의 꽃은 ‘색조 화장’이다. 다양한 컬러와 화장법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색조화장. 하지만 새내기들은 유행하는 화장법을 무작정 따라하다 보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색조는 일단 피부색과 가까운 음영 메이크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진한 색상으로 화장을 하다보면 수정할 때 어려움을 느끼고 자신과 어울리는 색깔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색한 화장이 될 수 있다. 강한 색상은 화장법이 늘면서 조금씩 포인트로 늘려간다면 더욱 자연스러운 화장이 될 것이다.

화장도 연습이다! 처음부터 화려한 메이크업 기술을 모두 섭렵할 수는 없다. 어색했던 아이라이너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워지고, 섀도우도 점차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아이브로우, 립 메이크업 등 하면 할수록 배우는 재미, 변화하는 재미가 있는 화장. 아름다워지고 싶은 이들이여~ 늘 화장을 배우듯 연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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