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가 강남제비?...'복면가왕' 호빵왕자 왕좌 노린 역대급 무대

[시선뉴스] ‘복면가왕’ 강남제비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26일 방송된 MBC 경연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 가왕' 50대 가왕전 2라운드에서는 강남제비와 잰가가 최고의 가창력 대결을 펼쳤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 ‘물찬 강남제비’(이하 강남제비)는 god의 ‘네가 있어야 할 곳’을 엄청난 폭발력 있는 가창력으로 소화했고, 연예인 판정단들은 놀라운 그의 실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가왕이 쟨가’(이하 쟨가)는 조장혁의 ‘Love is over’를 허스키 보이스로 선보이며 그의 애절한 목소리에 모두를 감동시켰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로 강남제비가 쟨가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고, 이후 무대에서 빅뱅의 ‘If you’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쟨가의 정체가 드러났다. 쟨가의 정체는 25년 차 가수 박상민이었다.

박상민은 "선글라스를 벗고 노래한 건 처음이다. 저는 선글라스를 벗어야 변장이라서 오히려 좋았다. 색다르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박상민을 꺾은 강남제비의 정체로 길구봉구의 봉구라 추측하고 있다. 시원한 고음과 목소리 톤, 자유로운 R&B 창법이 그와 똑같다는 것. 

MBC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