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기자] 최근 들어 국내 증시에서 ‘전쟁과 질병’ 관련 테마주들이 날뛰고 있다. 대중의 공포심을 먹고 사는 이른바 '공포 테마주'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쟁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퍼스텍과 휴니드가 각각 9.96%, 6.59% 급등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역시 전쟁관련주인 스페코가 상한가에 오르고 빅텍도 14.68%나 뛰어 올랐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개성공단 인력 철수설, 미국의 선제공격설 등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된 각종 소식과 루머가 한꺼번에 터져나오면서 투기적 매수세가 몰렸다.

또한 중국에서 새로운 조류독감(H7N9)으로 9명이 사망한 가운데 확산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로 손세정제나 동물백신 등 전염병 관련 테마주들도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다.

 
전쟁과 전염병주는 단기에 급등락을 반복하는 대표적인 단타 테마주로, 투자자들에게 요주의 대상으로 불리우고 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공교롭게도 전쟁과 전염병 등 일반인들로부터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테마주들이 한꺼번에 올라 눈에 띈다"며 "이들 종목은 작은 뉴스에도 급등락을 할 수밖에 없어 묻지마 투자식으로 섣불리 접근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