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유럽의 선진 자동차 경량화 기술 동향을 접할 수 있는 '2017 한-EU 자동차 경량화 기술 고도화 포럼'이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KINTEX) 제 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자동차 경량화 기술 산업전 전시회 부대행사로 마이스포럼이 주최했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량 복합재 고속성형 기술센터가 주관, UNIST,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가 후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유럽의 연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국내외 자동차 관련 관계자들의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선진기술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Audi의 Guenther Deinzer 테크니컬 센터장, Zoltek의 Tobias Potyra 오토모티브 매니저, Hexion의 Lars Moser 오토모티브 매니저 등 유명 기업의 엔지니어가 발표자로 무대에 올라 많은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모든 강의에는 동시통역이 제공돼 발표의 이해도를 더욱 높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관련 세미나도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자동차 경량화 기술 산업전이 진행되는 2월 15~17일에는 KINTEX 7, 8Hall 전시장 내 기술 세미나 장에서 매일 다른 주제의 자동차 경량화 기술 세미나가 펼쳐졌다. 15일에는 '탄소섬유 복합재(CFRP) 가공시스템 기술 개발 및 이종접합 기술 세미나' 및 '고효율 자동차 경량화 부품/소재 개발 활용(적용) 기술 세미나'가 열렸고 17일에는 '차세대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 기술 개발 세미나'가 진행됐다. 특히 15~17일 3일간 무료로 진행된 '엔지니어 오픈 기술 세미나'에는 연일 많은 관람객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또한 이번 국제포럼을 주관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량 복합재 고속성형 기술센터는 고분자·복합재료 성형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의 한국분원으로(2016년 5월 유치), 2015년 7월부터 정부 지원으로 추진된 '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소재 개발사업'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창의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5년간 총 200억원(국비 120억원, 시비 40억원, 민자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울산시의 지원으로 2016년 11월 '경량 복합재 고속성형 기술센터'를 착공했고, 2017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독일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한국분원 건립 △복합재 고속성형 공정기술개발 장비구축 및 활용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등 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소재 기술개발을 2020년 6월 완료할 예정이며, 해마다 이번 국제포럼과 같은 해외전문가 초청강연 개최를 통해 해당산업 종사자들에게 최신기술동향 습득, 심화 기술정보 입수 및 기술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주최 측에서 개최한 2개 전시회(자동차 경량화 기술 산업전, ADVANCED TECH KOREA) 또한 3일간 KINTEX 7, 8Hall에서 전시를 마쳤다.

주최 측 마이스포럼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한국과 EU의 자동차 경량화 신기술 동향 분석 및 파악이 이뤄짐과 동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자동차 관련 한국과 EU의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앞으로도 이번 포럼처럼 더 좋은 행사를 주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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