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pro] 지난 2월 19일부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이 개최됐습니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전반적인 발전과 협조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는 겨울스포츠 축제인데요. 1982년 출범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결정에 따라 1986년 일본 삿포로에서 첫 대회를 열었고, 이후 4년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

1986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1회 동계아시안게임은 7개국이 출전했는데, 이때는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을 제외한 홍콩과 인도, 몽골은 참가하는 데만 의의를 뒀습니다.이 대회에서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선진국을 자처하는 주최국 일본이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메달합계 19개(금1 은5 동13)로 종합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90년도 또 일본 삿보로에 이어 96년 중국 하얼빈에서(3회 대회는 당초 북한이1995년 삼지연에서 벌이겠다고 유치했다가 자국 내의 사정을 이유로 반납한 것을 중국이 인수해 1년 뒤에 개최) 개최했고, 99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강원도 용평에서 4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어 일본 아오모리, 중국 장춘,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에서 열렸고, 올 해 일본 삿포로에서 8회가 개최된 겁니다.

스포츠는 각본드라마가 맞듯 이번 동계올림픽 역시 여러 가지 경기에서 감동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이승훈 선수입니다. 이승훈 선수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의 위업을 달성 했는데요. 특히 이승훈은 지난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3분18초5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국민에게 기쁨은 선사했습니다.

이 기록은 심지어 작년 12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 때보다 약 7초가량 기록을 단축한 기록이며, 약 열흘 전까지만 해도 아시안게임 출전 자체가 어두운 상황이었기 때문(지난 10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팀 추월 경기 중 넘어져 오른쪽 정강이를 베이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그의 출전 그리고 금메달 획득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도 좋은 소식을 계속해서 안겨줬는데요. 여자 대표팀은 어제(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최민정, 심석희, 노도희, 김지우가 출전한 한국은 레이스 초반 선두로 나서다 5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선두를 내줬지만,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역전하며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이번 금메달로 1,500m와1,0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과 심석희는 나란히 2관왕의 기쁨을 맛보게 됐습니다.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전반적인 발전과 협조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는 겨울스포츠 축제인 동계아시안게임. 어떤 순간에도 힘을 내 열심히 하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또 그런 선수들을 항상 응원합니다. 오늘도 역시 모든 경기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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