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막바지에 재판진행 방해 시도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나왔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재판관은 22일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6차 변론을 시작하면서 "지금 심판정 안팎에서 사법권의 독립과 재판의 신뢰를 훼손하려는 여러 시도에 대하여 다시 한번 매우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출처 / 헌법재판소 위키피디아)

이어 그는 "이 심판정에 계시는 모든 분들은 재판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절대 삼가해주시기 바란다"며 재판 방해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

이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인 김평우 변호사와 서석구 변호사가 보인 삿대질, 호통 등의 돌발 행동이나 헌재 주변에서 계속되고 있는 보수단체 주최의 ‘태극기 집회’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일 김평우 변호사는 헌재의 15차 변론이 끝날 무렵 “당뇨가 있다”, “어지럼증이 있다”며 “밥을 먹고 변론을 하겠다. 시간을 달라”고 막무가내로 변론 발언을 하려 하다 이정미 권한대행의 재판부에 의해 제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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