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범준PD] 후배 집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수천만 원을 사용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후배 집에서 신용카드를 훔처 수천만 원을 사용한 혐의(특수절도)로 김 모(17)양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 모(17)양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양 일행은 지난해 11월19일 오후 3시쯤 후배 이 모(16)양의 집에서 아버지 지갑에 들어있던 신용카드 2장을 훔친 뒤 이 양을 위협해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지급기에서 총 13차례에 걸쳐 3500만원 상당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중학교를 중퇴한 후 가출한 이들은 불과 열흘 만에 3500만원을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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