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뉴스팀]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다고 속인 뒤 수십억 원을 챙겨 해외로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유명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다고 속인 뒤 수십억 원을 챙겨 해외로 도주한 혐의(사기)로 소셜커머스 업체 대표 박 모(3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011년 11월27일부터 지난해 1월까지 부산 중구 중앙동의 한 사무실에서 인터넷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개설한 뒤 백화점 상품권을 12~25%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678명으로부터 총 35억7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뒤 2012년 1월12일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한편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의뢰하며 1년 동안 박 씨의 행적을 쫓다가 여권 효력이 상실돼 지난 19일 한국으로 자진 입국한 박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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