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기자 /디자인 이연선 pro] 지난해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게임인 포켓몬GO가 대한민국에서도 출시되어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몬GO의 게임 진행 방식은 GPS를 이용하여 위치를 계산하고 그 위치에 따라 출현하는 포켓몬스터를 잡고 육성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게임을 할 때에는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걷는’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이런 게임시스템이다 보니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기도 한다. 게임을 즐겁게 즐기는 것은 자유지만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포켓몬GO를 즐길 때 지켜야 하는 에티켓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주위를 한 번 더 살핀다.
보통 다른 게임은 한 자리에서 하지만 포켓몬GO는 이동을 하면서 하는 게임이다. 스마트폰에 시선을 뺏긴 채로 이동을 하면 다른 사람과 부딪치거나 자동차에 부딪쳐 사고가 날 수 있다. 게임을 하기 전에는 주위를 한 번 더 살펴 위험한 요소가 없는지 확인하고 혹시라도 위험요소가 있을 경우에는 무리해서 게임을 하지 않도록 하여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한다.

2. 때와 장소를 가린다.
포켓몬GO는 체육관이나 포켓스탑 등 게임을 즐기데 필요한 장소가 있다. 문제는 이런 장소가 사람들이 많이 모였을 때 좋은 장소에 있으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유지나 도서관, 박물관 등 조용해야 할 장소에 있는 경우에는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거나 해당 장소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줄 수 있다.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몰지각한 행동은 하면 안 된다.

3. 운전 할 때 절대 금지.
운전을 할 때 전화통화를 하는 것의 위험성은 이미 음주운전을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미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인 중 하나가 휴대폰의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운전을 하면서 더 많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게임을 하는 행위는 더욱 큰 참사를 불러올 수 도 있다. 포켓몬GO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속도제한을 걸어두었지만, 차를 천천히 몰면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발견돼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차에서 포켓몬GO를 즐기다가 적발될 경우에는 벌금 6만원과 벌점 15점에 처해진다.

4. 낯선 사람 경계.
간간이 커뮤니티 등을 통해 포켓몬GO를 통해 새로운 인연이 생겼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올라오지만 그런 판타지 같은 상황 보다는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현실적으로 더 높다. 같은 게임을 즐긴다는 공통점으로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풀어 함부로 따라가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게임을 즐기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며 즐거움이다. 이런 즐거움을 추구하느라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비매너 행위다. 포켓몬GO를 즐기면서 지켜야 할 에티켓은 추후에 나올 모든 AR게임에 적용되는 에티켓이므로 이를 잊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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