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뉴스팀] 북한의 한 해커가 국내 계좌에서 1000억을 빼갔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중국 동북3성 등에 산재한 북한 정찰총국의 해커들이 일제히 한국 금융권 해킹에 들어갔으며, 사이버 방화벽을 뚫고 예금자 정보를 확인 한 뒤 45세 이상을 골랐다. 단 이때 SMS 문자서비스 사용자는 제외 했다.

그리고 이들의 계좌에서 적게는 80원부터 최대 180원까지 시차를 두고 빼냈으며, 인출한 돈은 국내 대포통장에 넣어 최대 일곱 차례 정도 해외 계좌로 돌려 총 1000억원 규모의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서버는 금융망 감시가 약한 중동국가의 것을 사용했고, 공격 흔적은 삭제했다.

이처럼 북한 해커들이 금융사의 인터넷 보안망을 뚫고 돈까지 훔친다는 ‘믿기지 않는’ 사실은 최근 북·중 접경지역을 방문한 탈북자 A씨가 정찰총국 소속 B씨를 통해 들은 얘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해커들이 지난 20일 금융망을 공격하기에 앞서 개인 계좌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까지 해 왔다는 것은 처음 제기된 주장으로, 앞으로 북한의 사이버 전쟁 능력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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