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전기만을 동력으로 하여 움직이는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차.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나 소음이 거의 없어서 1873년 가솔린 자동차보다 먼저 제작되긴 했지만 실용화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환경오염문제와 자원부족 문제가 심각히 대두되면서 각국의 자동차업체들의 개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기차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곳곳에 충전소를 설치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올해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전국 모든 마트 약 230곳(임차 매장 제외)과 주요 역 10곳에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출처 - 픽사베이

전기차의 가장 단점으로 꼽힌 것은 충전시간이 길다는 점. 그러나 산업통상부는 이런 단점을 장점으로 이용해, 수십 분이 걸리는 충전시간동안 쇼핑이나 장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백화점, 영화관 등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이용률을 높이고 멀티플렉스 입주업체의 매출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 전기차 충전소는 환경부와 협력해 올해 1만개 이상 추가로 설치한다. 특히 장거리 운행, 긴급 충전 등에 꼭 필요한 공용 급속충전기를 2천500개 더 확충하기로 했다.

가격 부분에서도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했는데, 충전요금은 kWh당 313원에서 174원으로 인하한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에서 한국전력, 코레일, 대형마트 3사와 이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협약을 맺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전기차는 도로 위 똑똑한 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과거 포니 신화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리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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