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12개의 쉘. 세계 곳곳에 위치한 미확인물체로 세계는 발칵 뒤집어 집니다. 그들은 누구인지, 무슨 목적을 왔는지 밝혀야 하는 상황... 그들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를 해독하기 위해 언어학자 루이스와 물리학자 이안은 쉘 안으로 들어갑니다. 긴장된 순간, 쉘 안에서 마주한 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영화 ‘컨택트’입니다.

◀MC MENT▶

진행 박진아

오늘 소개 할 영화, 네티즌들의 한 마디로 시작하려 합니다.

<이과계의 SF가 ‘인터스텔라’라면, 문과계의 SF는 ‘컨택트’다> 자, 감이 오시나요? 지난 2016년에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는 우주에 대한 상대성이론과 같은 과학적 이론이 차지했다면 컨택트가 다루고 있는 중심 주제는 ‘언어’입니다.

주인공의 직업 역시 ‘언어학자’인데요. 외계인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 문자를 분석하여 그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과정을 굉장히 설득력 있고 치밀하게 전달합니다.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언어의 관점으로 바라본 SF영화 ‘컨택트’를 요리합니다.

영화 컨택트의 관전 포인트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외계 언어의 표현방식입니다. 제작진은 인간의 언어와 연관이 없으면서 추상적인 비주얼을 가진 외계 언어를 창조해냈습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파트리스 베르메트는 외계 언어 구조, 단어의 발달과 탄생 과정 등을 담은 사전을 만들어내기까지 하며, 완전히 새로운 언어를 표현했죠.

두 번째, ‘소통’과 ‘반전’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루이스는 현실과 회상, 또 회상인지 꿈인지 모호할 정도의 경계. 이런 경계들 사이를 오가는 다층적인 구조와 소통의 과정 속에서 반전이 숨겨져 있습니다. 힌트! 영화의 첫 장면 정말 중요합니다.

자 영화로 돌아와서, 첫 교신을 끝낸 루이스는 본격적으로 헵타포드와의 소통을 이루기 위해 인간의 문자를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소리뿐 아니라 시각적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하게 되고, 첫 단어로 HUMAN을 작성해 보여주게 되죠.

다소 무모해 보이는 그녀는 방법. 그들과 소통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에필로그▶
언어학자 루이스가 맞닥뜨린 해독할 수 없는 외계 언어. 그들과의 언어를 해독할수록 보이는 한 아이의 모습. 현실인지 꿈인지, 회상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황 속. ‘무지’로 인한 불안함으로 세계 곳곳에선 혼란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죠. ‘무기’라는 단어로 전쟁의 기운이 감도는 세계. 언어학자 루이스는 세계에 벌어질 전쟁의 위험을 막아낼 수 있을까요? 언어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영화, 진정한 소통을 하고자 하는 영화 ‘컨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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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이연선 / 구성 및 연출 : 문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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