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류인플루엔자(AI)가 국내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이 발생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하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 5일 충북 보은군 젖소 사육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 신고가 검사 결과 혈청형 O형 구제역으로 판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는 지난 5일 초동방역팀(발생농장 이동통제), 역학조사팀, 중앙기동방역기구(방역지도)를 투입하고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이날 농장 내 사육 중인 젖소 195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며 “현재 운영 중인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제역 AI 중앙사고수습본부’로 통합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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