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모수진 인턴/ 디자인 이정선 pro]] 습관처럼 유통기한을 챙기는 것. 보통, 우유나 라면 등의 먹을거리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먹을거리들 외에 우리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사물에도 유통기한이 있는 경우가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나듯 유통기한이 지난 사물을 계속 사용하면 효력이 없거나 사용 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우리가 모르고 있던 ‘물건들의 의외의 유통기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멀티탭
멀티탭의 유통기한은 1년에서 최대 2년이다. 멀티탭에 유통기한이 있는 이유는 멀티탭 사이에 끼는 먼지 때문. 갑자기 충전이 잘 되지 않는다든가 사용기기에 열이 오르면 멀티탭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이를 그냥 두면 화재가 날 수 있어 멀티탭의 유통기한을 꼭 지켜주는 게 중요하다. 멀티탭을 오래 쓰고 싶다면 정기적으로 멀티탭에 낀 먼지들을 제거해주면 된다!

2. 치약
치약의 유통기한은 보통 3년이다. 개봉한 치약이야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짧으면 몇 주 길면 몇 달 안에 다 쓰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개봉하지 않은 치약의 경우 3년까지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다. 유통기한이 넘어간 치약을 사용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고 심할 경우엔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많은 독자분들의 집에 설날, 추석 등에 선물세트로 받은 치약이 한가득 쌓여있다는 것을 안다. 지금 당장 가서 치약의 유통기한을 확인해 볼 것!

만약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유통 기한이 지난 치약을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해 봐도 좋을 것이다.

① 욕실 청소하기
칫솔에 치약을 묻혀 세면대, 타일, 욕조 등의 물때나 곰팡이를 제거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② 유리판의 작은 흠집 제거하기
시계 등의 유리판에 작은 흠집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유통기한 지난 치약을 극세사, 융과 같은 부드러운 천에 문질러주면 치약의 연마재 성분이 흠집을 긁어주면서 광을 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빠르고 오래 문질러주어야 흠집이 사라진다.
-> 이는 손톱 관리하는 방법에도 똑같은 원리로 적용된다. 울퉁불퉁한 손톱 결을 갖고 있다면 이 방법을 적용해보는 것이 좋다. 치약을 칫솔에 짜서 손톱이 자라나는 방향으로 닦아주면 손톱이 깨끗해지고 광택이 난다.

⓷ 커피잔의 얼룩 제거하기
머그컵에 커피 얼룩이 종종 생기곤 하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치약을 천에 짜서 문질러 주면 흠집과 얼룩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3. 생수
생수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증류수가 아닌 이상 물에는 미네랄, 불순물 등의 물질이 들어있고 플라스틱 포장 특성상 미세한 틈으로 외부 공기와 접촉이 되어있기 때문에 보관을 잘못한 채로 장시간 방치 시 물도 변질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생수의 유통기한은 6개월~1년이며 수입산 물은 2년이다. 자세한 유통기한은 각 생수의 제조사별로 다르므로 제조년월일과 기입된 유통기한을 참조하여 사용해야 한다. 생수를 잘 보관하는 방법으로는 플라스틱이 직사광선에 닿지 않도록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야 하며 개봉한 생수는 되도록 냉장고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흔히 식품에만 유통기한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의외의 유통기한. 이 외에도 모기약, 베개, 수세미 등 유통기한이 있다고 하니 물건의 효능과 사용자의 유익함을 위해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길 바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