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 김지영 인턴] ‘간편하게 문서를 만들고, 공유하고, 협업하세요’. 웹 기반 파일 공유 서비스 ‘드롭박스(Dropbox)'의 캐치프레이즈다. 드롭박스는 단순히 파일을 저장하고 내려받는 서비스에서 나아가 협업 서비스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일정 규모의 기업이 상장절차 등을 밟기 위해 외부투자자들에게 첫 주식공매를 하는 기업공개 업체로 외신들은 드롭박스를 꼽았다. 실리콘밸리에서 뜨거운 인기를 한 몸에 안고 있는 드롭박스의 CEO 드류 휴스턴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 출처/씨넷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고, 우리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줍니다”

드류 휴스턴은 평소 이동할 때 USB메모리를 자주 잊고 오고가는 실수가 잦았다. 또 기존 인터넷 파일 공유 서비스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에 자신만의 서비스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 드롭박스다. 기존 클라우드 사용에 불편함을 느낀 그는 단순함과 편리함에 중점을 두고 드롭박스를 만들었다.

▲ 출처/위키미디어 공용

“사람들은 더 많은 자료를 저장하는 것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하기를 원합니다”

드롭박스 외의 타 기업들은 사용자들을 증가시키기 위해 무료서비스 진행 후 유료화로 바꾼다. 중국 업체는 1만 24GB를 무료로 제공하고, 구글은 15GB, 애플 5GB가 무료이다. 드롭박스는 이보다 적은 2GB만 무료로 제공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제공되는 용량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드롭박스에 더 몰린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휴스턴은 사용자들의 ‘경험’을 이유로 꼽는다. 이미 편리하고 단순함을 경험한 사용자들은 많은 무료 저장 공간보다도 단순한 드롭박스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초반 3명으로 시작한 드롭박스가 지금은 몇 백 명의 직원을 거느릴 수 있는데에는 단순함에 집중한 결과이다.

▲ 출처/위키미디어 공용

‘현재 어울리는 사람의 모습이 앞으로 자신의 미래’

그는 일을 열심히 하는 만큼 주변 환경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시절 ‘아담 스미스’를 만났고 드롭박스의 공동대표 ‘아라시’도 만났다. 그들을 만나지 않았으면 그는 드롭박스는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만큼 인간관계가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그의 대학 모교 졸업연설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닮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로부터 배우라”

▲ 출처/youtube code.org 캡쳐

그는 ‘당신에게 30,000일의 삶이 주어졌다.’라는 글을 읽은 후 변화가 찾아 왔다고 한다. 준비시간이 주어진다거나, 연습기간이 충분하거나,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기회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일에 몰두하며 재밌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 이러한 그의 가치관 때문에 지금의 드롭박스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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