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디자인 이정선 pro] 케이블 드라마의 공세가 해가 지날수록 강해지고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는 케이블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로 화려하게 종영했다.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와 캐릭터, 트렌디한 구성과 영상미로 케이블 드라마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tvN. 역대 시청률 순위로 알아본 TOP10 드라마들의 인기요인을 분석해보자.

 

1위 도깨비
▶시청률: 20.5% (닐슨코리아 제공) 19.6% (TNMS 제공)
▶줄거리: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
▶인기 요인: 갓응복-갓은숙이 만난 최고의 제작진과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캐릭터들의 케미로 완벽하게 버무려진 드라마.

2위 응답하라 1988
▶시청률: 18.8% (닐슨코리아 제공) 18.4% (TNMS 제공)
▶줄거리: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
▶인기 요인: 지금은 옅어진 이웃사촌 문화, 가족 간의 정을 그려 잠시 잊혀진 우리네 따뜻한 삶을 일깨워준 따뜻한 드라마.

3위 시그널
▶시청률: 12.5% (닐슨코리아 제공) 12.8% (TNMS 제공)
▶줄거리: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있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
▶인기 요인: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섬세한 연출력의 김원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형 장르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펼쳐지는 촘촘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시즌 2를 기대하게 한 드라마.

4위 응답하라 1994
▶시청률: 10.4% (닐슨코리아 제공)
▶줄거리: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담은 드라마
▶인기 요인: 예능 출신 작가와 PD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8, 90년대의 추억과 향수를 안기며 신드롬적 복고열풍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정우, 고아라 유연석, 손호준 등을 스타 배우의 반열에 올림.

5위 또 오해영
▶시청률: 10.0% (닐슨코리아 제공) 8.1% (TNMS 제공)
▶줄거리: "모든 것은 오해로 시작되었다!"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
▶인기 요인: 현실감 넘치고 사실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의 설정으로 판타지적 소재가 가미된 드라마. 배우 서현진과 에릭의 재발견 드라마로 무거울 수 있는 장르물을 밝고 경쾌하게 그려냄.

 

6위 미생
▶시청률: 8.2% (닐슨코리아 제공)
▶줄거리: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인기 요인: 동명 웹툰인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의 캐스팅,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 고충을 현실감 있게 담은 스토리, 이를 감성 있게 담은 화면으로 큰 인기를 모음. 특히 인생의 다사다난한 고비를 바둑에 빗댄 대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이 사며 ‘공감’의 대표 드라마로 발돋움함.

7위 디어 마이 프렌즈
▶시청률: 8.1% (닐슨코리아 제공) 6.8% (TNMS 제공)
▶줄거리: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있다"고 외치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드라마
▶인기 요인: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노희경 작가의 작품으로 노년의 삶을 현실적이면서도 감동 있게 그린 드라마.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윤여정, 신구, 주현 등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중견 배우들의 출연으로 더욱 화제를 모음.

8위 오 나의 귀신님
▶시청률: 7.3% (닐슨코리아 제공) 8.0% (TNMS 제공)
▶줄거리: '내 안에 음탕한 처녀 귀신이 산다!'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
▶인기 요인: 배우 박보영과 김슬기의 재발견 드라마로, ‘뽀블리’ 라는 신조어가 탄생함. 조정석의 츤데레 매력과 더불어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 로맨스물.

9위 치즈인더트랩
▶시청률: 6.5% (닐슨코리아 제공) 7.6% (TNMS 제공)
▶줄거리: "니들은 몰라도 난 안다고. 저 가짜 웃음 뒤에 숨겨진 선배의 또 다른 얼굴을..."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의 숨막히는 로맨스릴러
▶인기 요인: 두터운 팬층을 지닌 동명 웹툰의 드라마 작품으로, 초기에는 화제를 모았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남자 주인공 유정 역의 박해진 분량 문제, 원작과 다른 스토리 진행 등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으로 끝이 난 드라마. 그러나 현실감 있는 소품과 싱크로율 높은 배우 캐스팅으로 인기를 얻음.

10위 두 번째 스무살
▶시청률: 7.2% (닐슨코리아 제공) 7.0% (TNMS 제공)
▶줄거리: 꽃다운 19세에 덜컥 애 엄마가 되어 살아온 지 20년째인 그녀 '하노라' 앞에 스무 살 캠퍼스 라이프가 난생처음 펼쳐진다. 15학번 새내기 '하노라'와 갓 스물이 된 친구들의 멘붕과 소통을 그린 청춘응답프로젝트
▶인기 요인: 매 회 큰 줄기를 이루는 사건들이 시원하게 전개 돼 일명 ‘사이다 드라마’로 불린 드라마. 요즘 20대들의 현실과 캠퍼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으며 늦깢이 대학생이자 아내, 주부, 엄마인 ‘하노라’ 역을 맡은 최지우의 연기로 세대적인 공감을 이끌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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