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SK E&S가 미국산 셰일가스를 연료로 하는 발전소를 첫 가동 소식을 알렸다.

SK E&S는 1일 100%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가 경기도 파주읍 봉암리 일원에 위치한 1800㎿급 고효율 천연가스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SK E&S는 발전소 가동을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 위치한 사빈패스 LNG터미널로부터 6만6000톤의 셰일가스를 도입했다. 

▲ (출처 / 파주천연가스발전소 SK E&S 제공)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연료를 공급받는 다른 천연가스발전소와 달리 경쟁력있는 가격의 셰일가스를 직접 공수해 원가절감을 이룬 만큼 낮은 가격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SK E&S는 이번 사빈패스 셰일가스와 같이 현물시장에서 구매하는 방법 이외에 중장기 계약을 통해서도 발전용 천연가스를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호주 고르곤(Gorgon)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 연간 80만톤의 중단기(5년)계약 천연가스물량을 직도입할 계획이며, 미국 프리포트 LNG터미널을 통해 2019년부터 220만톤의 셰일가스를 20년간 공급받을 예정이다. 프리포트를 통해 확보하는 물량 중 일부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위례열병합발전소 등 계열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미세먼지는 법적 기준 농도인 10ppm의 35%인 3.5ppm이하로 관리될 예정이다. 질소산화물(NOx)의 경우에도 5ppm으로 허용치(20ppm) 대비 낮은 수준의 추가 관리 목표를 수립했고, 황산화물(SOx)의 배출은 전혀 없다.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미국산 셰일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국내 최초의 셰일가스 발전소"라며 "값싸고 깨끗한 연료를 직도입해서 싸고 질 좋은 전기를 생산·공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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