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지난 시간 <바비스토리 메이크업 룸> 정소라 실장의 메이크업 스토리와 승무원 메이크업에 대해 들어 보았다. “단아하되 돋보이게”가 승무원 메이크업의 핵심이라면 아나운서 메이크업의 비밀의 열쇠는 무엇일까. 그녀의 진지한 눈빛 속으로 빠져보도록 하자.

PART 2. 외모는 물론 이미지도 'MAKE UP'

 

아나운서 지망생 메이크업은 무엇이 중요한가요?
- 포괄적으로 보면 두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겠네요. ‘세미 매트 메이크업’과 ‘윤곽 메이크업’ 이 두 가지가 키포인트라고 보면 됩니다. 이미지적으로 보면 신뢰가고 또렷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먼저 세미 매트 메이크업이요?
- 네 세미 매트 메이크업은 피부 속은 촉촉 하되 겉은 매트하게...이미지적으로 보면 야무지고 단단하면서도 과하지 않지만 또렷한 느낌의 아나운서 메이크업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이 모든 것이 오랜 시간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세미 매트 메이크업‘이 중요한 이유가 있나요?
- 아무래도 카메라 앞에 서는 직업이기 때문에 수많은 방송 장비들 그중 특히 조명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처음 메이크업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뜨거운 열기에 메이크업이 무너져 버리거나 번들거리기 시작하면 신뢰감 가는 아나운서 이미지가 반감되는 것은 물론 특히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 수 없겠죠?

 

또 아나운서 메이크업 윤곽 메이크업도 중요하다고요?
- 네 메이크업 성형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메이크업 성형이요?
- 네 메이크업은 단시간에 성형의 효과를 낼 수 있어서, 특히 카메라 앞에 서야하는 아나운서 지망생들에게 정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말 그대로 단시간 내에 단점은 눈에 띄지 않게 하고 장점은 확 부곽 시킬 수 있죠. 그러기 위해서는 베이스 단계에서부터 쉐딩과 하이라이트 등의 작업을 꼼꼼히 해서 돋보이게 하는 거죠.

윤곽을 메이크업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군요?
- 네. 이 윤곽 메이크업이 잘 이루어져야 카메라를 통한 매력 어필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아무래도 카메라를 통해 비춰졌을 때 보기 좋은 모습이 되기 때문이죠. 만약 턱이 도드라지는 얼굴형이면 쉐딩 작업을 통해 작은 계란형 얼굴로 만들고, 콧대가 낮다면 쉐딩과 함께 하이라이트 작업을 통해 살려주고 하는 등의 각종 베이스 기술로 시선을 끌 수 있게 만드는 겁니다. 사실 이 부분은 기본이라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럽고 요란하지 않게, 즉 티가 나지 않게 하는 것이 기술이죠.

 

승무원 메이크업이 ‘단아하면서도 돋보이게’라면, 아나운서 메이크업은요?
- 신뢰감과 또렷한 느낌입니다. 뭐 방송사 마다 그때그때 추구하는 아나운서 이미지가 있지만 그 기본은 바로 신뢰감과 또렷한 이미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카메라 앞에서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그렇죠. 때문에 일상적인 메이크업 방식의 접근은 자칫 다른 방향의 메이크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경력의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죠. 승무원 메이크업이 사람 눈에 어떻게 비춰질까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진다면, 아나운서 메이크업은 방송을 통해 어떻게 비춰질까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집니다.

승무원과 아나운서 메이크업, 바비스토리만의 비법이 있나요?
- 워낙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많아서 기술적인 부분은 기본이 되어야 할테고요. 저희는 메이크업 기술 발휘에 앞서 고객 성격, 이미지 그리고 외모의 장단점 파악을 먼저 합니다. 저의 바비스토리의 단골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죠. 여기서 제 무기인 친화력이 중요하다고 봐요. 처음 방문하는 고객부터 단골고객까지 끊임없는 관심과 대화를 통해 고객의 이미지, 성격, 외모의 장단점, 외모 고민을 충분히 파악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얻는 결론과 고객이 원하는 요구에 맞춰 메이크업의 콘셉트를 결정하고 마지막에 메이크업 기술을 발휘하는 거죠.

 

저희가 심층 취재를 하듯, 심층 메이크업을 하시는군요.
- 하하하 네 맞습니다. 메이크업에서 고객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속된 말로 고객이 돈 들인 효과를 볼 수 없게 되죠. 면접 뿐 아니라 실무자는 물론 각종 일로 메이크업을 하시는데, 그 결과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이 메이크업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업 잘받는 피부 컨디션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요?
- 평소에 하는 클렌징을 좀 꼼꼼히 해주고 스킨케어를 잘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끔 특히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그냥 주무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푸석하고 칙칙한 피부를 만드는 잘못된 습관중 하나입니다. 반드시 클렝징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요.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모 광고의 멘트도 있잖아요? 하하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충분한 ‘수면’입니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죠. 충분한 수면은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고 피부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제가 메이크업을 하다보면 고객님 피부 컨디션을 보면 숙면을 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차이가 극명하더라고요. 그래서 잘 자는 것도 메이크업 잘 받는 비법 중 하나입니다.

 

사실 메이크업 룸 선택하는 것이 어려워요. 메이크업 룸 선택하는 팁이 있을까요?
- 뛰어난 메이크업룸이 많죠? 그 중에서 자신과 잘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종 블로그나 카페를 검색해 보는 것도 좋지만 직접 전화나 방문을 통해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해요. 사실 메이크업 기술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과 하는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잘 통하느냐에 따라 결과물리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직접 상담을 통해 ‘나의 요구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어떤 스타일에 강점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왕이면 말이 잘 통하면 받는 시간 내내 즐겁기 까지 하답니다~~그렇죠? 하하하

네, 하하하 선생님 새해입니다. 새해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 저는 제 일을 정말 즐기거든요. 2017년에는 더욱 제 일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메이크업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 일을 하면서 예뻐지는 고객, 좋은 결과를 알려오는 고객 등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 하다못해 고객과 수다를 떨면서도 정말 희열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앞으로도 제일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 그 긍정적인 자세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 제 계획이고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선뉴스 독자 여러분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2017년 닭의 해입니다. 붉은 닭의 좋은 기운을 받아 모두 하는 일 잘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바비스토리 메이크업 룸은 언제나 여러분의 성공과 성취를 위한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뭐 일상에서는 소개팅의 성공 그리고 일적으로는 면접 성공, 계약 성공, 발표 성공 등이 있을 수 있겠죠? 특히 저는 고객을 단순한 고객이라고 여기기보다 친구이자 파트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에 바비스토리는 단순한 메이크업룸이 아니라 서로 마음 터놓고 수다도 떠는 편한 공간이자 성공을 위한 내 모습을 갖추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찾아주신 고객님 그리고 지금 이 기사를 봐주신 독자님 감사드리고, 필요하실 때 언제든 찾아주세요. 걱정을 덜어놓고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 ‘바비스토리 메이크업 룸’이 되겠습니다.

 

이상 바비스토리 메이크업 룸 정소라 실장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진심으로 다다가는 바비스토리 메이크업 룸은 이야기와 정이 있는 소통의 공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내내 직접 만든 삶은 달걀과 생강차, 자몽차 등 따뜻한 정을 나누어준 정소라 실장에게서 자신의 일에 대한 그리고 사람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사람냄새 나는 공간이라는 것이 바로 바비스토리 메이크업 룸의 강점이 아닐까. 2017년 바비스토리 메이크업 룸 정소라 실장의 비상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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