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엑스맨의 ‘울버린’을 떠올리면 휴잭맨이 떠오르듯 요즘 엑스맨의 ‘매그니토’를 떠올리면 바로 떠오르는 배우인 마이클 패스벤더(1977.04.02~) 그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30대 남자배우 중 하나다.

▲ 영화 밴드 오브 브라더스

우수에 찬 눈빛과 강렬한 외모로 선악을 오가는 캐릭터 매그니토를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패스벤더. 그는 2001년 영국드라마 심장과 뼈로 데뷔한다. 그리고 같은 해 미국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며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쌓기 시작했다.

▲ 영화 셰임

그 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한 그는 2006년 몸짱들만이 출연할 수 있는 영화 ‘300’에 스텔리오스역을 따내면서 이 때부터 드라마 보다는 영화에 더 많은 출연을 하기 시작한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크리스찬 베일처럼 영화를 위한 체중조절을 극한까지 한 배우 중 하나다. ‘300’에서 꽉찬 몸매를 보이던 패스벤더는 2008년 영화 ‘헝거’에서는 자신들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메이즈 교도소에서 단식 투쟁을 벌이다 사망한 IRA 소속 보비 샌즈를 연기하면서 체중을 14kg을 감량해 뱃가죽이 등에 붙는 모습을 보여줘 대중들을 매우 놀라게 하였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영국 독립영화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 영화 헝거

헝거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패스벤더는 2009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과 안드리아 아놀드감독의 ‘피쉬 탱크’였다. 그는 이 영화들에 주조연급으로 출연했는데, 두 영화들이 모두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라 그의 주가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2011년 영화 ‘제인에어’의 로체스터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영화 엑스맨

그리고 같은 해 그의 인생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 ‘엑스맨’시리즈를 만나게 된다. 그는 기존 엑스맨 시리즈의 프리퀄 첫 번째 작품에 매그니토 ‘에릭 렌셔’역을 맡아 인지도를 급격히 높이기 시작한다. 여기서 그는 아직은 악이 되지 않은 에릭 역을 맡아 인간과 돌연변이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잘 그렸다.

그리고 영화 셰임(2011)에서 성관계 중독에 걸린 브랜든 설리반 역을 맡아 신체노출을 감행하는 과감함을 보여 많은 별명을 얻게 되기도 한다.

▲ 영화 프로메테우스

패스벤더는 실로 여러 역할을 많이 소화했는데 2012년 영화 프로메테우스에서 안드로이드 데이빗8로 출연해 영화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2013년에는 ‘노예 12년’에 출연해 작품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는데 일조한다. 또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출연해 진정한 매그니토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고 2015년에는 영화 스티브 잡스에 출연해 생전의 스티브 잡스의 삶을 연기하기도 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한 번 운을 타자 엄청난 에너지로 다작을 소화하고 있다.

▲ 영화 300

지난해 그는 엑스맨 : 아포칼립스로 우리를 찾아왔으며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어쌔씬 크리드의 주연을 맡아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했다. 또한 프로메테우스로 맺은 리들리스콧 감독과의 연으로 에일리언 커버넌트가 2017년에 개봉하고 송투송, 더 스노우맨 등의 영화로 2017년에도 찾아올 예정이다.

다양한 필모그래피로 팬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종종 믿다가 발등 찍히는 작품이 있기는 하지만)로 거듭난 그가 과연 어떤 작품으로 어떤 변신을 하고 나타날지 기대가 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