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울마크 컴퍼니’는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열린 ‘2016/17 울마크 프라이즈(IWP) 글로벌 결승대회’에서 ‘코트웨일러’와 ‘가브리엘라 허스트’가 우승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953년 국제양모사무국이 파리에서 개최한 최초의 울마크 프라이즈 대회 이후, 파리에서 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코트웨일러’와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각각 비즈니스 개발 지원금으로 10만 호주달러(한화 8,800만원)의 상금을 부여받게 되며, 부티크1, 분더샵, 데이비드 존스, 하비니콜스, 허드슨베이컴퍼니, 이세탄, 레인 크로포드, 레클레어, 마이테레사닷컴, 빠삐용, 센스닷컴 등 전세계 유명 백화점 및 부티크 입점 기회와 지속적인 업계 멘토 지원, 수상 컬렉션에 대한 울마크 인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남성복 부문에 영국대표로 참여한 ‘코트웨일러’의 우승컬렉션은 18.5~19.5 마이크론의 울혼방 소재를 사용한 메리노울 베이스 레이어, 윈드프루프 미드레이어, 퀼팅된 워터프루프 아우터로 구성되며, 울 스크래퍼를 충전재로 재활용해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코트웨일러 고유의 컬트적인 느낌에 적용한 울과 함께 패딩소재의 후드, 탈부착이 가능한 카고 포켓, 조깅 캡, 탄력성이 뛰어난 소매처리 등 실용적인 디테일을 선보였다.

우르과이 출신의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수상컬렉션을 통해 날렵한 스타일의 최신식 트렌치 코트와 이브닝 드레스, 스카프가 부착된 실용적인 야구재킷, 뒤집어 입을 수 있는 리버서블 트렌치 코트, 사이클용 바지 등을 선보였다. 특히 고급스러운 니트를 위한 초극세 14.5 미크론 메리노 울에서부터 울-벨벳 가공을 위한 21.5 마이크론까지 다양하게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코트웨일러는 “울마크 프라이즈 수상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세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그러나 이번 수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메리노 울이라는 다른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기술과 발전을 통한 실험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개인적으로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여기 와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디자이너로 이렇게 인정받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파리에서 진행된 이번 ‘2016/17 울마크 프라이즈’는 60개국에서 온 75명 이상의 디자이너들이 올해 울마크 프라이즈 후보로 선정된 가운데 최종 후보자를 선발, 전세계 6개 지역을 대표해 결승대회를 열었다. 모든 최종 후보자의 컬렉션은 Ordre 쇼룸을 통해 도매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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