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지난 19일 대한민국의 많은 남성은 슬픔에 잠겼다. 이유는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 한명이 또, 품절녀 대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데뷔 때부터 빼어난 미모는 물론 서울대 출신으로 “두뇌까지 예쁘다”는 평을 받는 배우 김태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사진/김태희 sns]

김태희는 지난 19일 가수 겸 배우 ‘비’로 알려진 정지훈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녀의 러브스토리의 출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2011년 한 소셜커머스 광고에 정지훈과 함께 출연한 것을 인연이 되어 이듬해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다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대중에 공개되며 많은 축하를 받았는데, 특히 대한민국 대표 컴퓨터 미인으로 알려진 김태희와 한류스타 대표주자 정지훈의 만남이란 점에서 숱한 화제를 뿌렸다.

▲ [사진/쿠팡 sns]

그렇게 5년간 결별설 없이 ‘세기의 커플’로 불리며 교제를 하던 중, 지난 17일 돌연 김태희는 결혼소식을 알려 왔고 이틀 후인 어제 결혼식을 올렸다. 가톨릭 신자인 두 사람은 조용한 예식을 원해 당일 오전이 되어서야 하객들에게 시간과 장소를 공지할 정도로 비밀스럽게 결혼을 준비했다. 따라서 조촐하게 양가 가족과 지인, 소속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물을 교환하고 기도를 올리며 결혼식이 진행되었다.

▲ [사진/정지훈 sns]

하객 연예인으로는 배우 안성기(비가 2014년 세례받을 당시 대부)와 박진영을 비롯해 가수 싸이와 지오디(god)의 박준형, 김태희의 서울대 동문인 배우 이하늬 등이 참석했다.

이렇듯 품절녀 대열에 들어선 김태희는 데뷔와 동시에 빼어난 외모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재학 시절, 지하철에서 우연히 캐스팅이 되면서 2000년 여성용품 <화이트>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2001년 영화 ‘선물’에 이영애의 아역으로 출연하면서 연기자로 입문했다. 특히 이영애 아역으로 출연 했을 당시 인형 같은 외모로 주목받았고 이영애의 아역을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 [사진/영화 '선물' 스틸컷]

그렇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김태희는 2003년 권상우 최지우와 함께 ‘천국의 계단’에 출연하며 통통 튀는 악역 한유리 역할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많은 드라마는 물론 영화 ‘중천(2006)’, ‘싸움(2007)’ 등에 출연했다.

▲ [사진/영화 '싸움' 스틸컷]

수많은 작품 중 김태희를 탑 여배우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2009년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최승희 역을 맡았을 때로, 당시 이병헌과 뛰어난 캐미를 자랑하며 ‘사탕키스’라는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당시 김태희는 화제와 인기를 증명하듯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드라마 2015년 드라마 ‘용팔이’로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자리 잡게 된다.

▲ [사진/KBS 아이리스 방송화면]

화려한 외모와 서울대 출신이라는 화제를 모으며 연예계에 입문한 김태희. 하지만 김태희는 외모 보다 연기자로서 부단한 노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로 우뚝 서게 되었다. 그런 그녀가가 이제 백년가약을 올리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 [사진/김태희 sns]

김태희의 동반자 정지훈은 ‘최고의 선물’ 이라는 노래로 김태희에게 프러포즈하기도 했는데, 그 가사 중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이라는 부분이 '클 태'(太), '기쁠 희'(喜)로 김태희를 암시한 것이라고 한다. 그녀가 더욱 진하고 성숙한 배우의 모습으로 대중의 ‘큰 기쁨’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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