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 김지영 인턴/ 디자인 이정선 pro] 아이를 둔 부모라면 내 아이가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순간을 고대할 것이다. 아이들은 어떻게 말을 하게 되는 것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이는 언어의 여러 가지 구성 요소에 대한 이해와 규칙에 따라 언어 사용 능력이 성장한다고 하는데, 아이의 언어 사용 능력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언어발달 단계에 대해 알아보자.

 

▶언어 준비 단계: 울음, 옹알이 등에서 호흡, 발성, 의사소통 방법을 연습하여 말하기의 기초를 쌓음. 이 단계는 울음 단계와 옹알이 단계로 구분.

① 울음 단계(생후 0~3개월)
- 울음을 통하여 부모와 최초로 의사소통하는 단계.
- 부모는 아기의 울음소리로 배고픔, 아픔, 화냄 구별 가능. 그밖에 하품, 한숨, 기침, 재채기, 트림 등.
- 울음은 언어 발달에 필수적인 발음기관의 운동을 촉진. 아동이 자신의 울음소리를 귀로 들음으로써 청각적 발달 촉진.

② 옹알이 단계(생후 4~8개월)
- 대개 3~4개월 무렵 시작, 9~12개월 무렵에 최고로 발달.
- 한 음절의 옹알이 시작. 옹알이는 자신의 소리를 귀로 듣는 것에 재미를 느껴 그 소리를 되풀이하는 현상. 즉, 옹알이는 영아에게 재미와 기쁨을 주는 놀이 기능을 함.
- 관심을 얻기 원할 때, 거절과 욕구 표현 시 나타남.
- 간혹 ‘마마’, ‘바바’ 등 두 음절의 소리를 냄.

▶언어 표현 단계: 첫말 시작 단계, 단어결합 단계, 2세 단계, 3세 단계, 4~5세 단계로 나누어 짐.

① 아동의 첫말 시작(생후 8개월~1세 무렵)
- 동작이 섞인 단어 간혹 이해.(ex.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할 때)
- 매우 익숙한 가족(ex. 엄마, 아빠), 일상적인 사물(ex. 물, 우유, 맘마), 동작(ex. 봐, 줘)들로 말 시작. 대개 1세 전후로 나타남.
- 15개월 정도가 되면 적어도 10단어 정도의 언어 표현 가능.

② 단어결합 단계(18개월 무렵)
- 주위 환경, 감정, 요구 표현을 두 단어를 결합한 문장으로 만들기 시작.(ex. "여기 빵빵")
- 두 단어를 결합할 때 축이 되는 단어를 사용(ex. "안 가, 안 예뻐, 안 불켜“처럼 ‘안’ 뒤에 다양한 단어 결합)

③ 2세 단계
- 알고 있는 것, 원하는 것을 표현할 때 두 단어로 된 문장형태를 보편적으로 사용(ex. “엄마 물 더 주세요.”를 “물 더”, “이것은 아빠의 양말입니다.”는 “아빠 양말”이라고 표현)

④ 3세 단계
- 두 단어보다 한 번에 세 단어 혹은 그 이상의 단어들을 말하기 시작.
- 주어+목적어+서술어(ex, “철수 밥 먹어”)로 구성되는 단순한 문장형태 표현 가능.
- 아동들은 그 언어들의 특수한 규칙, 문법들을 습득해 나가면서 언어가 급속히 발달.

⑤ 4~5세 단계
- 문장과 문장이 연결된 표현을 함.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기 위해서 연결어미와 접속사 사용.
- 5세 무렵의 아동은 성인 언어체계의 주요 구성요소들을 이미 모두 습득한 상태가 됨.

이렇게 아동의 언어발달을 단계별로 알아보았다. 이 언어발달 단계는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특징들로 아동의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개인적 요인, 가정 환경적 요인, 교육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아동별로 개인차가 있다.

이 발달과정을 참고하되 우리 아이가 제대로 언어발달이 되고 있는 지 고민인 부모들은 언어이해력이 생기는 생후 18~24개월경부터 언어발달과 관련된 진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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