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현직 검사가 술에 만취한 채 승차 요금을 내라는 택시 기사를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소속 검사 A씨(41)는 17일 오전 0시 2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택시기사 B씨(57)의 가슴팍을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 (출처/SBS 뉴스)

B씨의 진술에 따르면  A씨가 택시비 약 1만 7000원을 내지 않고 귀가하려 하자, 따라 내려 요금을 내리고 했는데, A 씨가 이를 뿌리치면서 주먹과 팔꿈치 등으로 자신의 가슴 부위를 3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검사를 파출소까지 임의동행했으나 만취해 조사가 어렵자 신원 확인 후 일단 귀가조치했다.

파출소에 온 A검사는 직업이 뭐냐는 경찰의 질문에 '공무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피해자를 만나면 사과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검사를 소환해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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