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배구여제' 김연경(29)이 소속한 터키 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체가 라이벌인 바크프방크를 꺾고 터키컵 우승을 차지했다.

페네르바체는 17일(현지시간)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열린 쿠파볼레이(2016~2017 시즌 터키 여자 프로 배구 터키컵) 결승에서 바크프방크를 세트스코어 3대 0(25-22 25-15 25-19)로 이겼다.

▲ 출처/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린 바키프방크는 페네르바체의 끈끈한 조직력에 결국 패했다.

김연경은 15점을 올려 팀내 최다 득점을 달성하며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또 터키컵 후 터키배구연맹이 포지션별 최고선수를 선정해 구성한 '드림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바크프방크의 중국 출신 주팅은 팀내 최고인 13득점을 올렸으나, 김연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연경은 경기 직후 한 언론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부상도 있었지만 잘해낸 것 같아 기쁘다“며 ”완벽한 경기였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앙카라 교민 수십 명이 현장에서 김연경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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