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일상 속 감성디자인을 추구하는 아트 디렉터 문희. 올해에는 자신만의 작업실이 생겨 그녀에게 더욱 뜻깊은 한해가 될 예정이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도 강의하고 자신의 디자인 작업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아트 디렉터 문희가 이루고 싶은 2017년 목표는 무엇일까?

PART 2. 공예, 꽃 등 다양한 미술을 사람들이 좀 더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 문희님 인스타그램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꽃이에요. 꽃도 함께 디자인 하는 건가요?

▲ (출처/ dailycomma_인스타그램)

아~ 꽃은 제가 파티기획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배우게 됐어요. 파티에서 꽃은 빠질 수 없는 요소거든요. 꽃도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색을 갖고 있어서 기획에 따라 어떤 꽃을 사용하는지 달라져요. 원래는 제가 갖고 있는 감각으로 꽃꽂이하고 테이블 세팅하고 했는데요. 저의 부족한 부분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원하는 감성을 가진 플로리스트 선생님을 찾아가서 배우게 됐어요. 파티기획이나 다른 디자인을 할 때 좀 더 예쁘게 하고 싶어서요 하하(웃음)

▲ (출처/ dailycomma_인스타그램)
▲ (출처/ dailycomma_인스타그램)

-정말~ 여러 가지 디자인을 도맡아서 하시네요! 그렇다면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음... 많은 것들이 있지만... 하하 어렵게 하나만 선택하자면 인하대학교에서 문화 관련 교육 과정을 받았을 때 만들었던 북트레일러가 기억에 남아요. 그때 제가 클레이를 하고 있었는데 ‘오즈의 마법사’라는 책의 북트레일러를 클레이 작품으로 만들었어요.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를 일일이 클레이로 만든 다음에 동영상으로 제작해서 유튜브로 올렸는데요. 그때 클레이 캐릭터 만들 때 굉장히 어려웠는데 만들고 나선 엄청 뿌듯해했죠.

▲ (출처/ dailycomma_인스타그램)

-이번에 작업실을 여신다는 좋은 소식을 들었어요~ 축하드려요~

네 맞아요! 하하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업실 계획은 무엇인가요?

음~ 가장 큰 부분은 제가 맡아서 하는 디자인 업무가 주일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 교육. 지금 클레이 미술로 강의를 나가고 있는데 제 작업실에선 클레이를 비롯해 미술, 꽃도 함께 가르치는 ‘토탈 아트’를 강의하고 싶어요. 요즘에는 전업 주부나, 결혼 안 한 직장인 여성분들도 미술에 관심이 많으셔서 이런 분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도 개설해서 함께 할 생각이에요~

▲ (출처/ dailycomma_인스타그램)

-아주 다양한 일을 하시지만~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감성 디자인을 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더욱 많이 만들고 싶어요. 더 좋은 감성디자인을 위해 저만의 힐링 시간을 갖고 싶어요. 영화, 뮤지컬, 그림책 등 제 감성을 좀 더 쌓을 수 있는 그런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고 도전하려고 해요.

-그럼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2017년 목표는 무엇일까요?

일단 작업실을 열게 되니까 그 공간 안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조금 더 심도있게 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꽃과 디자인을 연결하는 형태, 융합된 디자인을 좀 더 고민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의 데일리 일상 포토 사진을 직접 디자인해서 사진 마다 일상 메시지나 힐링이 되는 문구를 직접 적어서 책을 내고 싶은 목표도 있어요 ^^*

▲ (출처/ dailycomma_인스타그램)

- 선생님이 원하시는 계획이 모두 이뤄져서 올 한해도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감성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네~ 저도 꼭 그렇게 되기를 바라요. 하하

꽃을 사랑하고 사진을 사랑하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아트 디렉터 문희. 그녀의 감성 디자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현실에 퍽퍽해져 가는 우리 삶에 조금 더 풍부하고 부드러운 윤활제로서의 역할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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