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이유진입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운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평소에 조깅이나 등산을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졌는데요. 이런 분들 중에 운동을 하고 나서 발바닥 통증, 그 중에서도 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보셨을 겁니다. 바로 ‘족저근막염’ 때문에 발생하는 통증인데요. 오늘 건강 프라임에서는 ‘족저근막염’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족저근막이라는 말. 생소하실 텐데요. 먼저 족저 근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엄지발가락을 위로 들어 올렸을 때 발바닥 쪽에 튀어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족저근막이라 합니다. 족저근막은 뒤꿈치에 붙는 조직으로, 발의 아치를 유지해줌으로써 충격을 흡수해주기 때문에 걸을 때 아주 중요한 조직입니다. 따라서 족저근막염은 이러한 족저근막이 손상을 입어 그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족저근막염은 어떤 증상을 수반할까요?

 

◀의사 INT▶
정진화 교수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 족저근막염 초기때는, 주무시든지 아니면 오래 앉아 계실 때는 우리가 발을 똑바로 하지 않고 좀 밑으로 내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족저근막염이 그쪽에 스트레스가 안가다가, 땅을 딛는 순간 되게 아픕니다. 아~ 하고 아픈데, 이게 한 2-3분 정도 디디다 보면 자기도 좀 잊어버릴 정도로 통증이 시작할 때 아픈 게 전형적인 족저근막염의 증상이고. 초기에는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한 달 두 달 정도 되면서 중기나 말기로 가면, 만성이 되면, 하루 종일 서있으면 발이 아프고 피곤하고 그래서 만성적인 증상도 생깁니다.

◀MC MENT▶
족저근막염은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이 일정하지 않고 갑자기 많이 가해지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뒤꿈치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는 과체중으로 인해 발에 하중이 많이 실러거나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됐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족저근막염은 40대 여성들에게서 잘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우선 40대에 접어들게 되면 신체의 조직들이 노화 과정에 접어들게 돼서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압력을 견디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게다가 여성들은 평소에 힐을 신거나 집안일을 하는 과정에서 족저근막에 계속해서 자극이 가고, 출산 이후 근육이나 지방이 위축되기 때문에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견디기 더 힘들어집니다.

 

이외에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족저근막염에도 미세하게 영향을 주곤 하는데요. 여성 호르몬이 뼈나 연골을 둘러싼 조직의 강직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단단해진 조직들은 충격을 흡수하기 어려워지면서 족저근막염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당뇨를 가진 환자들은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은데요. 당뇨 환자들은 발 옆이나 발바닥의 근육이 딱딱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이겨내기 힘들어지면서 족저근막염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4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서 더 잘 나타나는 ‘족저근막염’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족저근막염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1kg이 증가할 때마다 발바닥에는 5~6kg의 무게가 가해진다고 하니까 체중이 평균보다 많이 나간다면 감량을 통해서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목적에 맞는 신발을 신는 방법도 있는데요. 조깅이나 러닝을 할 때는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충분히 흡수해줄 수 있도록 쿠션이 잘 돼있는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또 힐을 계속해서 신는 경우, 족저근막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앉아있거나 쉴 때는 힐을 벗고 있는 것도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족저근막이 압력에 잘 견딜 수 있도록 까치발을 드는 등의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족저근막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얼음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단, 이러한 방법을 사용했을 때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그렇다면 혹시, 발바닥의 모양에 따라 족저근막염에 대한 통증이 다를까요?

◀의사 INT▶
정진화 교수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 평발일 경우에는 이 밑에 있는 조직들이 다 축 늘어져 있는 상태죠. 그러면 족저근막도 축 늘어져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분들이 갑자기 운동을 하게 되면 축 쳐져 있는 데가 기능을 제대로 못하니까 힘줄, 족저근막 전체에 좀 무리가 오게 되고. 반대로 아치가 높은 분들은 항상 이 족저근막이 긴장이 돼있죠. 그러니까 우리가 활을 보통 이렇게 당기고 있는데 아치가 높으신 분들은 계속 세게 당기고 있으니까 이 뒤꿈치가 무리가 가게 되죠. 그래서 심한 분들은 우선 족저근막염이 심한 분들 중에 x-ray를 병원에 와서 찍어서 발의 아치를 보는 게 상당히 중요하고요.

 

◀MC MENT▶
족저근막염이 생긴 경우, 발바닥에 통증이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하는데요,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이 만성이 된다면 조직이 딱딱해져서 치료하기가 더욱 힘들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조기 치료가 굉장히 중요한 것이죠. 다만,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류마티스나 통풍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까 ‘내가 족저근막염이 있구나’ 하고 섣불리 자가진단을 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증상 의심된다면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족저근막염의 모든 것,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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