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이유진입니다.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이런 내용 배우신 기억 있으실 겁니다. 할머니께서는 신문을 읽으실 때 가까이에 있는 글자가 잘 안보여 돋보기를 끼신다. 그리고 학생은 멀리 있는 칠판의 글씨가 안보여서 수업시간에 안경을 쓴다. 이런 내용 말입니다. 우리 시력과 관련된 내용들, 아마 대충은 기억하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어떤 원리에 의해서 그렇게 되는 것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근시, 원시, 난시 그리고 눈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은 눈에 빛이 들어오면서 망막에 초점이 맺히기 때문입니다. 이 때 망막에 제대로 위치하게 되면 그걸 눈의 ‘정시’라고 합니다. 하지만 물체의 상이 망막보다 앞쪽에서 초점이 맺히게 되면 ‘근시’, 뒤쪽에서 맺히게 되면 ‘원시’라고 하고, 눈의 모든 면에서 굴절력이 달라서 초점이 한 곳에서 제대로 맺히지 못할 때를 ‘난시’라고 합니다. 결국 세 가지 증상 모두 초점에 문제가 발생해서 생기는 것이죠. 그렇다면 근시, 원시, 난시가 생기면 각기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요?

 

◀의사 INT▶
박가희 교수 / 순천향대학병원 부천병원 안과 - 근시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눈이, 안구가 커지면서, 안축장, 안구의 앞뒤의 길이가 커지면서 망막보다 초점이 앞쪽에서 맺히면서 나타나는 거고요, 일반적으로 증상은 환자가 멀리가 잘 안 보이는 증상이 보통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가까이의 사물도 잘 볼 수 없는 증상을 호소하게 되고. 원시 같은 경우에는 사실 근거리가 먼저 잘 안 보이는 건데, 대부분 젊은 경우에는 조절력이 좋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눈의 조절력이 떨어지게 되면 근거리가 잘 안보이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노안이 좀 빨리 온다고 느낄 수 있는 증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난시 같은 경우에는 상이 제대로 초점을 맞추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가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지낼 수도 있고요. 평상시에 워낙에 눈을 조절을 하기 때문에, 그 조절성 눈의 피로라든지, 충혈이라든지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두통이나 안통 등의 증상으로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MC MENT▶
시야의 불편함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통증까지 동반할 수 있는 시력 저하. 그렇다면 근시와 원시 그리고 난시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먼저 근시부터 알아볼까요. 보통 근시가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요, 유전적인 건 교정하기 어렵지만 환경적인 요인을 변화시켜 예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볼 때 30~40cm 정도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지나치게 어둡거나 밝은 곳에서 책을 읽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장기에 단백질이나 비타민이 부족하게 되면 눈 성장에 영향을 미쳐 근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영양소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근거리 작업을 계속하는 등의 습관으로 인해서 일시적인 근시 상태, ‘가성 근시’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해당 작업을 지나치게 오랫동안 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원시와 난시는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특별히 예방할 방법은 많지 않은데요. 단, 난시의 경우 알레르기나 안구건조증에 의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증상들을 치료해주면 상태가 조금은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미 진행된 근시와 원시, 난시의 경우 시력을 다시 회복하기는 힘든데요. 그렇기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시력을 교정해줘야 겠죠?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는 어떤 시력 교정 방법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 안경 착용이 있습니다. 사실 성인이 되었을 때 안경 착용의 여부가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꼭 껴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을 교정해주는 용도로 쓰거나 두통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착용하는 거죠. 하지만 유아나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에는 안경을 통해 시력 교정을 해주지 않으면 약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안경 착용을 통해 꼭 교정을 해줘야 합니다. 이시기를 놓치면 시력이 더 악화 될 수도 있죠.

그리고 두 번째, ‘렌즈’ 착용이 있습니다. 렌즈는 소프트렌트와 하드렌즈로 나눌 수 있는데요. 과연 어떤 것이 눈에 더 좋을지 궁금한 분들 많을 겁니다. 소프트렌즈는 착용은 편하지만 산소투과율이 낮아 안구 건조증이나 결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드렌즈의 경우 착용감은 다소 불편하지만 렌즈가 눈을 완전히 덮지 않아 눈에 산소 공급이 더 용이하다고 하는데요.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하드렌즈가 눈 건강에는 더 좋은 것이죠.

마지막으로 라식, 라섹, 렌즈삽입과 같은 ‘교정 수술’이 있습니다. 이 교정수술의 경우에는 환자의 각막 두께, 회복 기간 등에 따라서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어떤 수술이 더 좋다라고 말 할 수가 없는 거죠. 때문에 수술적 방법을 고려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자 그렇다면 근시와 원시, 난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질환이나 합병증이 있을까요?

◀의사 INT▶
박가희 교수 / 순천향대학병원 부천병원 안과 - 근시원시난시 때문에 직접적으로 백내장이나 녹내장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고요, 다만 녹내장의 유발인자 중에 하나가, 근시나 원시가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인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근시가 심한 눈에서는 일반적으로 녹내장이 잘 생길 수 있다고 되어있고, 또 원시가 심한 눈에서는 폐쇄광 녹내장 같은 게 급성으로 발생하기가 쉬워서 그런 눈에 따라서는 그런 것들이 합병될 수 있다고 보고요. 경우에 따라서 문제가 되는 경우에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MC MENT▶
시력 저하가 녹내장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놀라운데요. 시력은 우리의 감각 중 굉장히 중요한 만큼 어릴 적부터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기 아이의 경우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시력 검사를 해서, 문제가 있다면 적당한 교정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성인의 경우에는 특별히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급작스러운 도수의 변화가 느껴진다면 안과를 찾아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시력저하의 모든 것, 건강프라임이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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