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레이 크록(Ray Kroc)
1902–1984

‘골든 아치’라 불리는 M자 형태의 로고와 ‘햄버거’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브랜드 맥도날드. 맥도날드를 지금의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드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CEO 레이 크록은 1961년 맥도날드의 경영권을 완전히 인수한 후 전 세계를 발판 삼아 성장해갔다. 레이 크록이 세운 맥도날드의 경영 철학은 무엇일까.

“단순하게 해, 이 바보야! (Keep It Simple, Stupid!)

▲ (출처/ 위키피디아)

레이 크록은 사일런트 나이트에서 근무할 때 가격이 하나로 통일된 메뉴와 서비스의 세련된 단순함을 배웠다고 한다. 메뉴도 딱 세 가지밖에 없어서 별도로 인쇄한 메뉴판도 없을 정도로 단순했다.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권리를 인수 했을 때 레이 크록은 그때의 경험을 살려 맥도날드의 최우선 모토를 ‘단순함’으로 정했다.

“이 세상 그 무엇도 끈기를 대신할 수는 없다.”

▲ (출처/ 레이 크록 자화상)

레이 크록이 인정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가 맥도날드를 시작했을 때 그의 나이가 52세라는 점이다. 특히나 레스토랑 운영의 경험이 전무한 그가 젊지 않은 나이에 레스토랑을 시작하여 지금의 성공을 이룬 데에는 독기 어린 ‘끈기’ 때문이다. 그는 맥도날드에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탁월한 원칙과 방침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끊임없이 실행에 옮겼다.

“고객의 시간을 절약해주는 패스트푸드점이 성공한다.”

▲ (출처/맥도날드 홈페이지)

창업 후 고속 성장을 지속하던 맥도날드가 1961년 적자로 돌아서게 된다. 적자의 원인에 대해 면밀한 분석에 들어간 레이 크록은 각 부서의 관리자들의 나태함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레이 크록은 부서 관리자들이 사용하는 의자 등받이를 모두 톱으로 자르며 나태함을 근절하였다. 관리자들이 움직이자 회사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는 매장의 활성화로 이어져 고객의 대응에 더욱 빨라졌다. 이처럼 고객의 시간을 아끼는 것이 곧 회사의 수익이라 생각했던 레이 크록의 경영방침은 지금 패스트푸드점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 (출처/플리커)

빠르게 조리되어 나오는 인스턴트의 식품으로 위기를 맞은 듯 했지만 시대의 변화와 함께 더욱 성장하고 있는 맥도날드. 현재 프리미엄 버거를 개발하면서 인스턴트 식품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려 노력하고 있다. 레이 크록은 지금 우리 곁에 없지만 그의 경영철학은 아직도 맥도날드의 근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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