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직장 여성의 아침 고민 중 하나는 아마 ‘어떤 옷을 입을까?’일 것이다. 그런 직장인 여성의 고민에서 출발한 ‘베니토’. 베니토의 김희정 대표 역시 직장인이었던 경험을 살려 자신의 옷을 고르듯 진심을 담아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었다. 이제는 판매를 넘어 직접 제작까지 꿈꾸는 베니토 김희정 대표의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PART2. 베니토의 원동력, 그리고 성장

▲ 베니토의 수장이자 모델, MD 김희정 대표

- 업체를 운영하면서 속상할 때는 언제인가요?
항상 배송문제 때문에 가장 속상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상품을 당일에 발송하고 싶지만, 거래처 제작이 지연되어 배송을 늦게 해드리는 경우가 있어 참 속상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배송을 최대한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재고 남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재고수량을 넉넉하게 보유하는 쪽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반면에 보람을 느끼는 순간도 많죠?
길거리를 거닐다보면 베니토 자체제작 상품을 입으신 분, 또는 제가 코디한 그대로 입은 분들을 목격하곤 하는데요. 이때 참 행복합니다. 또한 한 개도 빠뜨리지 않고 읽고 있는 베니토 고객후기 란에서 응원하는 글과 긍정적인 글을 읽었을 때 제가 하는 일에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 베니토의 수장이자 모델, MD 김희정 대표

- 베니토를 알리기 위해 어떠한 점을 노려하시나요?
주목을 끄는 특별한 홍보수단을 찾기보단 기본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편안하면서도 품질 좋은 옷만을 계속 올리다보면, 홍보는 구전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후기를 읽다보면 지인의 소개로 왔는데 만족한다는 분들이 많은 데요. 상품만 좋다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홍보가 될 것이란 저의 생각이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 후기를 늘 보시는군요. 기억에 남는 후기가 있나요?
9년 동안 단 하나의 후기도 빠뜨리지 않고 전부 읽고 있는데요. ‘믿고 사는 베니토‘라는 글은 언제나 봐도 넘 감사하고 기분 좋습니다. 일에 활력이 되고 초심을 잃지 않게 해주는 힘이 나는 글입니다. 저희 베니토의 원동력이기도 하죠.

▲ 베니토의 수장이자 모델, MD 김희정 대표

- 베니토의 피팅 모델에 대한 칭찬과 관심의 글이 많던데...대표님과 많이 닮았네요?
하하하...쑥스럽군요. 제가 직접 모델을 하고 있어요. 저를 보고 찾아와 주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앞으로도 쭉 제가 직접 모델일과 MD를 하고 싶어요.

- 이제 2017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베니토의 2017년 계획은 무엇인가요?
2016년에 베니토 자체제작 상품을 처음 선보였는데 종류가 많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거든요. 그래서 첫 번째로 2017년에는 베니토만의 색깔을 담은 자체제작 상품에 힘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고객서비스를 더욱 힘쓸 예정입니다. 그래서 2016년에만 배송팀 16명, CS 10명을 충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을 바탕으로 깔끔하게 손질 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고, 고객문의도 기존보다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응대할 예정입니다. 사이즈 교환 시 무료배송, 도서산간지역(제주도 등)추가 배송비 삭제, 회원등급 혜택강화, 사은품 등 여러 가지 기획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기보다 온라인 쇼핑몰에만 더욱 집중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 베니토의 수장이자 모델, MD 김희정 대표

- 현재의 베니토를 있게한 고객여러분께 한마디 해주세요.
항상 믿고 구입해 주시는 베니토 고객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예쁜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시선뉴스 독자 여러분께도 한마디 부탁드려요.
시선뉴스 독자여러분 안녕하세요. 베니토 쇼핑몰을 통해 많은 옷을 소개해왔지만, 정작 저 자신을 소개할 기회는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시선뉴스 독자 여러분 덕분에 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의외로 “오피스룩은 나와 어울리지 않아”라고 생각하며 편한 데일리룩만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피스룩은 여성을 한층 더 여성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해주는 특별한 아이템이니 이번 기회에 한 번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2017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베니토의 수장이자 모델, MD 김희정 대표

이상 여성 오피스 룩 온라인 쇼핑몰 베니토의 김희정 대표와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인터뷰 하는 내내 김희정 대표가 얼마나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지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지금의 베니토를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늘 감사할 줄 알고 나태하지 않은 김희정 대표, 그녀가 이끄는 베니토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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