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 / 디자인 이정선 pro]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디데이를 세도 될 정도로 2016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들 연말 회식이다 송년회로 바쁜 연말을 보내고 계신가요? 술독에 빠져 2016년의 마지막을 정신없이 지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선뉴스의 경우 송년회 대신 1박 2일 송년 워크샵을 갑니다. 이틀 정도의 업무가 빠지기 때문에 그 업무를 메우기 위해 지금도 열일하며 불태우고 있죠. 부서마다 업무 스케줄이 달라 매번 회식할 때마다 스케줄 조율이 어려운데, 이런 행사를 이유로 다같이 바쁘고 다같이 쉬게 되니 개인적으로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저희 송년 워크샵에서는 새로운 무언가가 생겼습니다. 바로 지난 1년간 저희가 만든 콘텐츠를 바탕으로 첫 ‘시상식’이 열 예정입니다. 1년 동안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되돌아볼 기회라 뿌듯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자리죠. 올해 첫 시상식인데... 제 따말도 후보에 들어가 있을지, 상을 받을 수 있을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매우 궁금합니다. 하하하핫

이번은 첫 시상식인 만큼 1년 동안의 콘텐츠 중 가장 좋은 콘텐츠를 만든 사람 1위와 2위를 선정하고, 다음달부터는 매달 진행됩니다.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 하며, 독자와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마도 사기도 오르고 책임감도 배가 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시선뉴스뿐만 아니라 연말이 되면 각 방송사에서도 시상식을 엽니다. 연기대상, 가요대상, 연예대상 등이 있죠. 1년 동안 고생한 방송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이면서 다함께 즐기는 자리입니다. 이러한 연말 시상식! 올해는 3자가 되어 지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도 갖는 것은 어떨까요?

업무 다이어리를 봐도 좋고, 스케줄 달력을 봐도 좋습니다. 한 달 한 달 넘겨가며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번 쯤 상기시켜보는 것. 1년 중 가장 행복했던 일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힘들고 슬픈 일은 무엇이 있었는지, 계획했던 것들 중에 지켜졌던 것은 무엇이고 미뤄진 것은 무엇인지, 내 스스로가 뿌듯했던 순간과 아쉬웠던 순간들은 무엇인지 정리하는 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지금도 수없이 과거를 만들고 현재를 지내며 미래 사이를 걷는 우리에게 박노해 시인의 1999년 시집 ‘겨울이 꽃핀다’에 있는 경계의 시 한 구절을 전하고자 합니다.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 것. - 박노해 ‘경계’ 中

사실 전 다음 구절을 더욱 좋아합니다.

“순간의 감정 낭비를 하지 말 것. 하지만 숨기지 말고 솔직해질 것. 너무 우울하게 생각하지 말 것. 안심하여 늘어지지도 말 것... 이 모든 것을 언제나 새길 것”

짧은 시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글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노트에 고이 담아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년에는 게으름 덜 피워서 건강을 위한 운동을 했으면 좋겠고, 제가 쓰는 글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표현을 더욱더 많이 할 수 있는... 설사 손해보는 순간이 오더라도 조금 더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한 해를 보내고 싶은가요? 올해 연말은 대통령 탄핵, 갈수록 심해져가는 조류 인플루엔자 등 아쉬운 소식으로 마무리가 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박노해 시인의 말처럼 순간의 감정을 낭비하지 말고! 너무 우울하게 생각하지 말세요. 현실이 우리의 미래를 잡아먹지 않도록 새로운 2017년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길 바랍니다~

오늘은 그런 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할 나만의 다짐을 부탁해~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 것. - 박노해 ‘경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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