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 에디터/ 디자인 이정선 pro] 장을 보러 대형마트에 가면 채소 코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증 마크 ‘친환경 농산물’ ‘유기농 마크’ ‘무농약 마크’ ‘저농약 마크’를 볼 수 있다.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구매하는 분위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친환경농산물 시장 규모는 최근 8년 사이 두배로 확대, 2014년 800억 달러(한화 약 88조 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시장도 그 규모가 점차 커져가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친환경농산물,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의 기준은 무엇일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유기농산물 정의에 따르면 유기농산물과 무농약농산물은 ‘친환경농산물’에 포함되어 있다. 유기농산물은 ‘3년 이상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이고, 무농약농산물은 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량의 3분의 1 이내로 사용한 농산물을 뜻한다.

그리고 저농약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권장량의 50% 이하로 사용해 키운 농산물을 말한다.

우리나라 정부는 유기농, 무농약, 저농약 농산물에 대해 3가지 인증을 부여해왔다. 하지만 2010년부터 ‘저농약’ 인증 제도을 축소하기 시작하여 2016년 1월 1일부터 완전히 폐지했다.

친환경제품, 농산물에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축산물에도 친환경 제품이 있다는 사실.

정부는 소나 돼지, 닭 등의 축산물도 친환경 인증을 하고 있다. 친환경 축산물에는 ‘유기 축산물’과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두 가지가 있다. 유기 축산물은 유기인증기준에 맞게 재배 · 생산된 유기사료를 급여하고 인증기준을 지켜 생산한 축산물이다. 무항생제 축산물은 항생제, 합성항균제, 호르몬제가 포함되지 않은 무항생제 사료를 급여하고 가축에게 성장촉진제,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채 사육한 축산물이다.

좀 더 안전한 식품을 섭취하기 위해 선택하거나, 무분별한 농약과 화학비료로 병들어가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가치있는 소비를 하기 위해 선택하는 친환경 제품.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기 전 국가가 인증한 초록색 마크를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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