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2016년 병신년이 이제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곧 다가올 2017년 정유년의 힘찬 기운을 받기 위해 전국 곳곳 해돋이 명소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지금, 제대로 해돋이를 즐기기 위해선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2017년 정유년의 기운을 한껏 받을 수 있는 해돋이 준비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따뜻한 옷차림

▲ (출처/시선뉴스 DB)

한겨울의 중심인 1월. 대부분의 해돋이 장소가 산이나 바닷가 근처이기 때문에 기온은 더욱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해돋이에 따뜻한 옷차림은 필수 중에 필수다. 두꺼운 점퍼를 한 겹 입는 것보다 내복, 얇은 티를 여러 장 겹쳐 입는 것이 보온성을 높여준다. 양말도 얇은 양말과 두꺼운 양말로 2겹을 신자. 장갑은 스마트 기기를 만져야 하는 만큼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한 장갑으로 준비하면 사진을 찍을 때 장갑을 벗지 않고 편리하게 찍을 수 있다.

모자, 목도리, 마스크 등을 준비하여 방한에 더욱 신경 쓰도록 하자. 추가적으로 핫팩을 준비한다면 금상첨화. 최근에는 붙이는 핫팩, 양말에 붙이는 핫팩 등 다양한 기능의 핫팩이 나온 만큼 필요에 따라 준비하자. 신발의 경우 따뜻한 장화를 신는 것이 좋으나 장소에 따라 알맞은 신발을 신도록 하자.

두 번째 따뜻한 간식

▲ (출처/시선뉴스 DB)

진정한 해돋이를 보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수. 아무리 옷을 껴입었어도 매서운 찬바람에 해를 기다리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따뜻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유자차, 허브차 같은 따뜻한 차나 스프 등을 미리 만들어 보온병에 담아서 준비하자. 기다리는 동안 허기도 달래고 따뜻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뜻한 간식 외에도 초콜릿이나 씨리얼바 등 고열량 간식을 준비하자.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에서 열량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때문에 쉽게 배가 고파지는데 이때 고열량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 할 수 있다.

세 번째 야간 산행 준비물

▲ (출처/시선뉴스 DB)

해돋이를 위해 야간 산행을 하는 이들이라면 더욱더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겨울철 산행은 눈과 얼음으로 뒤엉킨 등산로를 오르거나 내리다보면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맞이할 수 있다. 두툼한 방한복과 방한 용품은 물론 등산 스틱, 아이젠, 스패츠 등 등산용품을 챙겨야 한다. 또한 손으로 드는 랜턴 대신 헤드 렌턴을 이용하면 양손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어두운 야간 산행 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등산화의 경우 접지력이 우수한 등산화를 착용하고 아이젠은 영하에서도 고탄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겨울용 제품이 적합하다. 등산 스틱의 경우 체력 소모를 줄여주고 미끄러짐을 막아주며 등산로에 있는 돌이나 움푹 패인 곳을 점검하는 데 유용하다. 산행 코스는 3시간을 넘지 않아야 하며 낮에 비해 야간 산행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코스를 정확하게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 번째 손수건

▲ (출처/시선뉴스 DB)

찬바람이 불면 주체 없이 흐르는 콧물. 화장지로 흐르는 콧물을 닦자면 넘쳐나는 쓰레기들로 속수무책이다. 이럴 때 화장지 대신 손수건을 이용한다면 쓰레기 없이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마스크 대신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로 활용할 수 있다. 추위에 콧물이 줄줄 흐르는 사람이라면 잊지 말고 손수건을 챙기자! 화장지보다 코가 덜 허는 이점도 있다.

다섯 번째 카메라

▲ (출처/시선뉴스 DB)

해돋이를 보는 이유! 바로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을 보며 가슴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기 위해서다. 그런 장면을 혼자만, 지금 이 순간만 간직할 수 없기에 카메라를 통해 해돋이 장면을 남긴다.

그러나 카메라 초보의 경우 아름다운 해돋이를 제대로 찍기란 어렵다. 빛이 부족한 일출 촬영 환경에서는 사진이 흔들리거나 초점이 맞지 않은 일이 빈번하므로 삼각대를 이용하거나 카메라를 고정할 수 있는 지형을 찾아야 한다. 여기서 팁! 평평한 곳에 삼각대를 잘 설치했다면 타이머를 이용해 찍어보자. 손으로 찍다보면 흔들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타이머를 이용하면 더욱 깔끔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화각이 좁은 망원 렌즈보다 화각이 넓은 광곽렌즈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바다와 하늘로 구성된 단순한 해돋이 자체만 찍는 것이 아닌 구름, 섬, 등대 등 주변 풍경을 적절히 담아 사진의 포인트를 주면 더욱 아름다운 일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한 해를 무사히 보낼 소망을 기도하는 해돋이, 누군가에게는 새 시작의 열정을,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망을 담은 해돋이인 만큼 사전 준비를 제대로 해 힘찬 기운을 받아오자.  소중한 사람과 해돋이를 함께 보며 지난 1년의 후회를 발판삼아 더 나은 새해를 힘차게 보내보자. 모두에게 새해의 좋은 기운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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