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뉴스팀] KDB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산은캐피탈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법인카드'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고 밝혔다.

 
10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법인카드 사업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기존에 하고 있던 기업구매전용 카드 사업만 유지하고 그 외 사업은 조만간 철수할 계획이다.

실제로 산은캐피탈의 법인카드 영업실적은 2006년 이후 계속 악화하고 있다. 2006년 696개 거래처로 시작한 법인카드 영업은 2010년말 현재 213개로 줄었고, 이 기간에 매년 1억~6억원 가량의 적자도 입었다.

산은캐피탈은 조만간 법인카드 회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양해를 구한 뒤 탈퇴에 대한 동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산은캐피탈의 법인카드 사업 철수는 업무범위 변경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굳이 사전 신고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법인카드 회원이 많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별도의 조치도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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