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큰 눈과 시원한 콧대 등 확실한 이목구비에서 풍겨지는 우아함이 있는 프랑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이름만 들어서는 낯선 배우지만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의 적수인 라즈 알굴의 딸 ‘미란다 테이트’ 역을, 영화 인셉션에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은 코브의 아내 맬 역을 맡아 얼굴을 보면 떠오르는 배우다.

▲ (출처/마리옹 꼬띠아르 인스타그램)

미국의 TC캔들러가 선정하여 발표한 ‘201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 당당히 1위을 차지할 정도로 그녀의 외모는 심쿵하게 하는 매력을 지녔으며 프랑스 배우지만 유럽보다는 미국 헐리우드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팀버튼, 장-피에르 주네, 리들리 스콧, 마이클 만, 롭 마샬, 크리스토퍼 놀란, 우디 앨런, 스티븐 소더버그, 자크 오디아르 등 쟁쟁한 감독들과 작품 활동을 할 정도로 많은 감독들이 찬사하는 그녀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녀가 배우로서 활동하게 된 것은 그녀의 가풍상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배우와 작가, 감독을 겸하며 극단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여배우로 활동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첫째 딸로 태어났다. 일상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연기를 습득한 꼬띠아르는 어릴 때부터 뮤지컬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 (출처/영화 택시 스틸)

모든 배우지망생이 그러하듯 그녀는 단역부터 시작했고 그녀를 프랑스 상업 영화계로 발돋움하게 한 작품은 영화 ‘택시’였다. 꼬띠아르는 주인공 다니엘의 여자친구 ‘릴리’로 출연하는데 당시 폭발적인 흥행으로 속편 시리즈에도 계속 출연하게 됐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그녀의 비중은 점점 커져 그녀가 원하는 대로 조금씩 이야기의 중심에 선 역할로 다가갔다.

그녀의 첫 할리우드 작품 ‘빅피쉬’. 팀 버튼의 전화 한 통으로 단숨에 할리우드로 날아갔다. 프랑스에서 맡았던 작품들에 비해 비중은 적었지만 그녀를 헐리우드 배우로 성장 시켜주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됐다.

▲ (출처/영화 라비앙로즈 프로모션 스틸)

에디트 피아프. 그녀에겐 잊지 못할 사람 중 하나일 것이다.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그린 영화 ‘라 비앙 로즈’에 주연을 맡은 꼬띠아르는 그 해 미국 아카데미상, 영국 아카데미상, 세자르 상, 골든 글로브상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그녀는 이 영화에 대해 "7개월 동안 ‘라 비앙 로즈’를 촬영하고 난 뒤, 내 영혼과 그녀의 영혼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나는 죽음 이후 암흑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전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출처/영화 인셉션 스틸)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마리옹 꼬띠아르라는 배우가 각인된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이다. 그녀가 맡은 맬은 현재 시점에서 이미 죽어 있는 인물이지만 영화 속 작전이 맬로부터 시작하고 맺을 만큼 절대적인 위치에 놓여 있다. 영화 자체도 호평을 받았지만 시공간을 넘어서 인물들을 사로잡는 그녀의 매력에 한국 관객들도 빠져들었다.

▲ (출처/마리옹 꼬띠아르 인스타그램)

이런 그녀가 2017년 새해부터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브래드 피트와의 열애설이 터질 정도로 뜨거운 케미를 보여줄 영화 ‘얼라이드’와 영화 ‘어쌔씬 크리드’가 각각 1월 12일과 1월 11일에 개봉을 확정했다.

외모부터 열일하는 마리옹 꼬띠아르가 보여줄 매혹적인 연기. 믿고 보는 배우인 그녀가 새해부터 보여줄 영화에 벌써부터 설렘이 가득하다. 2017년 스크린을 가득 채울 그녀의 매력에 퐁당 빠질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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