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중국 최고의 인기 게임 ‘크로스 파이어’는 대한민국 게임 기업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콘텐츠이다. 이 크로스 파이어가 중국에 성공적인 안착을 한 이유 중 하나는 탄탄한 중국내 공급 업체가 있었기 때문인데, 바로 중국 최대의 인터넷&게임 서비스 기업 ‘텐센트’이다.

▲ [출처/마화텅 회장 SNS]

텐센트는 중국에서 강력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금융에서 게임, 광고, 모바일 서비스를 아우르며 구글, 아마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우뚝섰다. 특히 텐센트가 서비스 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의 경우 월간 사용자 수가 8억600만 명으로 한국의 인기 메신저 카카오톡 2600만 명의 3배에 달한다.

텐센트의 눈부신 성공의 중심에는 창업자 ‘마화텅(45세)’이 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그는 지난 10월 발표된 중국 부호 순위에서 자산 가치 1650억위안, 우리돈으로 약 28조500억원으로 평가 되며 완다그룹의 ‘왕젠린’과 알리바바의 ‘마윈’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 [출처/마화텅 회장 SNS]

“생각에 그치지 말고 과감하게 시도하라”
마화텅 회장은 중국의 대표 최첨단 개혁 도시 ‘선전’에서 자랐다. 그는 그러한 경제 특구 선전에서 자란 탓일까, 늘 창업과 사업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어려서 부터 ‘창업’에 확고한 목표를 잡고 차근차근 실행에 옮겼다. 선전대학교에 입학해 평소 관심이 많았던 소프트웨어를 전공하고, 창업을 위한 발판을 다지기 위해 관련 기업에 들어가 업무에서부터 기업 운영에 까지 다양한 지식을 습득했다. 그렇게 내실을 다진 후 통신 업종에서 인연을 맺은 친구 4명과 함께 자신이 늘 생각하고 키워왔던 ‘창업’ 하기에 이른다.

▲ [출처/마화텅 회장 SNS]

“자만하지 말고 내실을 중시하라”
마회장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텐센트’를 창업했기에 CEO이기 이전에 해당 분야 전문가이다. 그런 그는 텐센트 내부에서 ‘일벌레’로 통하는데, 실제 늦은 새벽까지 보고서를 작성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하는 등 직원들에 본보기가 된다. 그렇게 CEO가 직접 발로 뛰는 회사의 직원들은 어떠할까. 이러한 CEO로서 허풍을 거둬내고 내실을 중시하는 마회장의 소신이 텐센트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그는 공개 석상에서 “시간은 금이고, 효율은 생명이다”라는 자주 거론하는데, 이는 내실주의 경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 [출처/마화텅 회장 SNS]

“폐쇄적인 마음을 버리고 개방하라”
마회장이 자라고 터를 잡은 중국의 ‘선전’은 중국 기업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기업이 밀집해 있다. 그는 선전을 두고 개방과 평등의 도시로 칭하는데, 특히 “선전에 들어오면 그저 선전인 일뿐”이라며 관계에 있어 개방된 마인드를 무기로 삼고 있다. 마회장은 동종 업계 간 경쟁을 불가피하지만 서로 지지하며 응원하고 정보와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윈윈 할 수 있다고 전한다. 그래서 일까 텐센트는 IT기업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더 큰 길을 도모할 수 있었고, 외국 기업이 개방된 마인드의 마회장을 찾아 중국 진출의 발판을 삼는 경우가 많다. 그 중 서론에 거론한 한국의 스마일 게이트 역시 텐센트를 통해 ‘크로스 파이어’를 중국 전역에 퍼뜨릴 수 있었다.

▲ [출처/마화텅 회장 SNS]

첨단과 교류의 도시 선전에서 자신의 길과 소신을 찾은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 그는 말보다는 실행을 멈추지 않았고 성공 가도 속에서 자만하지 않았다. 그리고 관계를 중시하며 개방된 마음으로 지금의 텐센트를 있게 했다. 이렇듯 ‘선전’을 꼭 빼닮은 ‘마화텅’ 회장의 세계적인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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