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뉴스팀] 현직 국회의원과 국회소속 공무원의 96%가 국회연수원을 '휴양'을 위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국회연수원의 지난해 사용 건수는 모두 582건, 3638명이 이용했다.

이 중 561건, 3320명은 '가족모임이나 휴양' 목적으로 국회연수원을 방문했다. 96%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교육과 연수를 목적으로 한 방문은 21건, 318명에 불과했다.

국회연수원은 국회의원과 국회 소속 공무원들의 교육과 연수활동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사실상 '휴양콘도'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수백억원대 예산을 들여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 신규 국회연수원을 건립 중이라,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고성연수원 사업규모가 지나치게 크다'며 국회사무처의 요청 예산 23억400만원 중 8억5200만원만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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