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은주전통한복(원장 박은주)의 박은주 한복디자이너가 독립유공자협회 소속의 생존 독립유공자에게 전통수의 개념의 한복을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독립유공자협회 소속 독립유공자에게 제공한 박은주 한복디자이너의 전통수의 개념의 한복은 비단을 사용해 백색의 남자마고자의 옆선 앞, 뒤에 태극마크와 건곤감리를 예술적으로 표현했고, 백색의 여자저고리에는 핑크고름에 하얀 무궁화로 역설적인 표현을 더했다. 또한 박은주 원장이 직접 수화로 그렸으며 끝동에는 직접 태극마크 안에 무궁화 도안을 그려 작품수로 표현한 심미성이 뛰어난 작품이다.

 

현재 잘못 전해 내려온 장례문화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인을 삼베수의로 장례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삼베수의는 1934년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의 지침으로 조선인의 비단과 명주 사용을 금하면서 수의 소재를 삼베로 지정하여 잘못된 삼베수의 문화가 전파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조선시대 성종 1474년의 전례서인 <국조오례의> 명문화된 지침을 보면, 수의는 ‘생전에 입던 옷 중 가장 좋은 옷’을 말한다. 즉 관리는 관복, 선비는 심의, 여성은 혼례복 등 입던 원삼을 수의로 입었다. 소재는 모두 비단이나 명주 또는 무명을 사용했다.

박은주 한복디자이너는 “나라를 위해 힘쓰셨던 독립지사분들에게 절대 삼베수의를 입혀드리면 안되겠다는 취지로 비단수의를 만들어 드리게 되었으며, 생전에 입던 가장 좋은 옷이라는 수의 개념을 착안해 평상시에도 입으실 수 있는 예쁜 옷, 뜻 깊은 옷을 준비해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비단수의 전통을 계승해 고인을 명예롭게 보내드리고 잘못된 삼베수의 장례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월 4일 채널A 방송 <드림 사랑나눔 프로젝트>에서 박은주 한복디자이너가 독립유공자에게 전통수의 한복을 지어드리는 뜻깊은 내용이 방송된 바 있으며, 지난 10월 11일에는 대전 현충원에서 치러진 학창시절 독립군으로 활동하신 (고)조일문 독립지사님의 안장식에서도 박은주 한복디자이너의 곱게 지은 전통수의 개념의 한복 한 벌이 안장대에 올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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