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임기가 시작되기 까지 약 한 달 정도가 남았는데요. 당선이 되기 전까지 워낙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터라, 임기 전 그가 했던 말들에 담긴 행보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선이 된 후 발언들이 변화하고 있죠.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3일 CNN이 공개한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후 바뀐 발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NA▶
먼저, 힐러리 클린턴 개인 이메일 특검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유세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개인 이메일을 비난해왔는데요. 선거 전 그는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클린턴은 감옥에 갇힐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앞으로 나아가고 싶지, 뒤로 가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클린턴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기후변화 공약입니다. 선거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기후 변화는 중국의 사기극”이라고 비난하며 “파리 기후 협약을 탈퇴하겠다”고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파리협약을 아주 면밀하게 보고 있다”며 “이에 아주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반복해서 말하며 변화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세 번째 오바마 케어 폐지 인데요. 트럼프는 선거 직전 “진짜 변화는 오바마케어를 즉시 폐지하고 교체할 때 시작된다"고 말했지만 선거 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케어는 개정되거나 철회 또는 대체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일부 조항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 번째 테러범 물고문 ‘워터보딩’ 인데요. “나는 워터보딩을 다시 사용할 것이고, 그보다 더 심한 고문 방법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 마지막 주간에도 워터보딩에 대한 비난에 안타까워하며 “우리는 꽤 지독한 존재여야 한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이 역시 트럼프는 국방장관 후보자인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 사령관과 이야기한 뒤 워터보딩과 관련해 마음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섯 번째 자신의 행정부를 구성하면서 자신과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대표적 인물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입니다. 선거 전 지난 3월 트럼프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헤일리 때문에 당황하고 있다'고 트위터에 올린 것과는 달리 지난달 23일 그녀를 직접 만나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지명했습니다.

마지막 뉴욕타임스와의 대립인데요. 선거 전 “망해가는 뉴욕 타임스보다 타락한 미디어는 없을 것”이라고 한 것에 반해 선거 후 뉴욕타임즈를 방문해서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중요한 보석같은 존재다. 세계의 보석”이라고 말하며 회복의 의지를 보이기도 했죠.

◀MC MENT▶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의 발언은 우리도 긴장을 하게 만들었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트럼프의 생각과 발언이 변화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동시에 또 그의 생각과 정치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 더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시간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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