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기자/ 디자인 이정선 pro] 며칠 전 면허 필자는 제1종 운전면허의 적성검사 기간 만료가 다가와 적성검사를 마쳤다. 당시 현장에서 느낀 적성검사/갱신 팁을 전하려 한다.

사실 이번 검사 전까지 면허 ‘적성검사’와 ‘갱신’이 같은 의미의 표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적성검사는 ‘제1종 운전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신체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면허‘갱신’은 ‘제2종 운전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신체검사’가 불필요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렇듯 적성검사와 갱신의 포인트는 ‘신체검사의 유무’이다. 따라서 그에 따른 ‘준비물’도 다르다. 제1종 운전면허(적성검사)는 운전면허증, 6개월 이내 촬영한 칼라사진 2매, 적성검사 신청서, 수수료(12,500원), 신체검사비(5,000원, 건강검진결과내역서 대체 가능)가 필요하고 제2종 운전면허(갱신)는 운전면허증, 6개월 이내 촬영한 칼라사진 1매, 수수료(7,500원)가 필요하다. 이때 사진 규격은 (3.5cm × 4.5cm)이다.

‘신체검사’ 유무로 적성검사와 갱신 의무를 위반했을 때 처벌 수위도 다르다. 제1종 운전면허(적성검사)는 적성검사기간 경과 시 과태료 30,000원이 부과되고 적성검사 만료일 다음날부터 1년 경과 시에는 ‘면허취소’ 처분이 가해진다. 하지만 제2종 운전면허(갱신)의 경우는 면허갱신기간 경과 시 과태료 20,000원이 부과 되지만 행정처분(정지처분·면허취소)은 2011.12.9 이후 폐지되었다.

이제부터 강서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직접 겪어본 운전면허 적성검사 빠른 처리를 위한 팁을 전한다.

우선,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시간을 예약하고 가면 더욱 빠른 처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급하게 방문하게 된 필자는 예약하지 않고 바로 강서 운전면허시험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줄여보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적성검사 양식’을 작성했다. 이때 속으로 ‘역시 난 똘똘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여기서 오류가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 대기 번호가 다 되어 접수창구에 가니 ‘신체검사’를 먼저 받고 오라는 것이었다. 즉 적성검사의 빠른 진행을 원한다면, 양식을 작성한 후 그 다음 ‘번호표’를 뽑고 ‘신체검사장’으로 이동해 신체검사를 받은 다음 접수를 하는 것이 조금 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물론 2종 면허 갱신은 ‘신체검사’가 없어 양식 작성 후 번호표를 뽑고 바로 접수하면 된다.

이때 대기인원이 많지 않다면 그냥 신체검사를 받고 와서 번호표를 뽑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중요 팁 한 가지 더 있다. 양식의 ‘이름’과 ‘서명란’을 ‘꼼꼼히 다 작성’해야 한다. 안 그러면 신체검사 줄을 다 기다리고도 다시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나 역시 그 중 한 사람이다.

이렇게 신체검사(시력검사)를 마치고 나오면 번호가 많이 가까워 졌을 것이다. 이제 자신의 번호를 기다려 창구에 접수를 하면, 10분 정도 후 새로운 면허가 발급된다.

직접 경험에서 나온 제1종 운전면허 적성 검사 팁을 이용해 원활하고 빠른 적성검사를 해보자. 최종적으로 다음 사항만 기억하면 된다.

# 양식 ‘꼼꼼히’ 작성 ▶ 번호표 뽑기 ▶ 신체검사 ▶ 접수 ▶ 수령
# 시간을 정해놓고 갈 수 있다면 ‘온라인 예약’!
# 2종 갱신의 경우와 건강검진결과내역서가 있다면 ‘신체검사’ 불필요!
※ 강서 운전면허 시험장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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