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기자/ 디자인 이정선 pro] 연일 이어지는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소식, 그중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 인사들도 꾸준히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과연 비서실 인사들은 어떤 일을 할까?

청와대 조직도는 크게 ‘비서실’ ‘국가 안보실’ ‘경호실’로 분류된다. 그 중 대통령비서실은 대통령의 직무를 보좌하기 위하여 설치된 국가기관으로 장관급인 ‘대통령비서실장’과 차관급인 10명의 ‘수석비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서실의 역사를 살펴보면 1960년 제2공화국 때, 특명 받은 기밀사항에 관한 사무를 관장했고 1989년 이후에는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보필하기 위한 사무를 관장하게 되었다. 2008년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실을 통합한 ‘대통령실’로 개편했고 2013년 박근혜정부에서 대통령경호실를 별도로 신설하고 다시 ‘대통령비서실’로 개편했다.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비서실을 ‘대표’하는 직위로 박근혜 정부 들어 허태열/김기춘/이병기/이원종/한광옥 순으로 교체되었다. 업무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직속 비서관과 비서실의 사무를 처리하고 10명의 수석비서관을 지휘하여 분야별로 대통령을 보좌한다.

대통령비서실장 직속 비서관 중 총무비서관은 비서실의 인사관리와 재무/행정 업무, 국유재산과 시설/물품 관리, 경내 행사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부속비서관 중 제1부속비서관은 청와대의 내부 일정을, 제2부속비서관은 대통령에게 직접 올라오는 민원을 담당한다. 또한 의전비서관은 대통령의 일정 관리와 접견 및 임석 행사 담당을, 연설기록비서관은 대통령이 발표하는 연설문 작성을 담당한다.

수석비서관을 살펴보자. 정책조정수석은 국정전반에 대한 주요 상황 파악/분석/관리와 함께 국정비전/국정목표, 국정과제, 국가 안전 및 재난 등 업무 담당한다. 최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정무수석은 국회 및 여야 정당과의 소통․협력, 정부 3.0, 국민통합, 치안 등 업무 담당하는데 최근 조윤선/김재원 전 정무수석이 자주 보도 되고 있다.

민정수석은 국정관련 여론 수렴, 고위공직자 복무동향 점검 등 공직기강, 부패근절, 국민권익 증진 등 업무 담당하는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유명하다.

외교안보수석은 외교/국방/통일 분야 업무 담당하고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이 현재 임명되어 있다.

홍보수석은 중장기 국정홍보전략, 정례 국내외 브리핑, 국정과제 및 주요 정책현안의 홍보전략 등 업무를 담당하고 현재 배성례 홍보수석이 담당하고 있다.

경제수석은 경제금융, 산업/자원/에너지/무역/외국인투자, 중견/중소/소상공인, 창업 및 벤처기업, 국토/도시, 주택/토지, 건설/수자원/SOC/교통/물류, 농림축산업, 식품산업 및 농촌개발, 해양/수산/해운물류, 항만 등 업무를 담당을 하고 조원동/안종범 전 경제수석을 거쳐 강석훈 경제수석이 임명되어 있다.

미래전략수석은 창조경제,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 기후변화 등 업무 담당하는 인사로 윤창번 전 미래전략 수석을 거쳐 현대원 미래전략 수석이 임명되었다.

교육문화수석은 교육, 문화체육, 관광산업 진흥 업무 담당하는 인사로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을 거쳐 김용승 교육문화수석이 담당하고 있다.

고용복지수석은 보건복지, 여성가족, 고용노동 관련 업무 담당자로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을 거쳐 김현숙 고용복지수석이 임명되었다.

마지막으로 인사수석은 2014년 신설된 보직으로 정무직 및 공공기관 임원 인사 보좌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정진철 인사수석이 맡고 있다.

이렇게 대통령비서실의 정원은 정무직(장관급 대통령비서실장, 차관급 10 수석비서관) 11명과 일반직/별정직 공무원을 포함하여 총 443명이다.

이렇게 대통령비서실의 조직도와 하는 일을 알아보았다.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대통령을 보좌해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이 정상적으로 올바른 국정만 처리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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