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얼마나 해당이 되는지 스스로를 테스트 해보자.

⓵ 이유 없이 우울하고 울적하다.
⓶ 매사에 무기력하고 집중이 잘 안된다.
⓷ 나른하고 평소에 비해 수면량이 늘었다.
⓸ 쉽게 배고픔을 느끼고 단 음식을 찾게 된다.
⓹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슬픔을 자주 느낀다.

다섯 가지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2주 동안 지속된다면 계절성 정동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계절성 정동장애는 쉽게 말하자면 계절성 우울증이다. 계절적인 흐름을 타는 우울증의 일종으로 특히 가을과 겨울에 우울 증상과 무기력증이 나타났다 봄이 되면 사라진다. 반대의 경우인 봄과 여름에 무기력증이 왔다 가을·겨울에 나아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 계절성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일조량이다.(출처/시선뉴스DB)

계절성 우울증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의 부족이다. 우리 몸은 햇빛을 받으면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 그리고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 가을·겨울이 오면 수면 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이 증가하여 평소보다 잠이 많아지고 무기력해진다.

그렇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햇볕 쬐기

▲ 규칙적으로 나가서 햇빛을 보자.(출처/시선뉴스DB)

계절성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이다. 그렇기에 햇빛이 창창한 낮 시간동안 일부러 밖으로 나가 햇빛을 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햇빛을 받으면 우리 몸에서 비타민 D 합성이 이뤄지고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해 우울감을 없애준다.

두 번째, 가벼운 운동하기

▲ (출처/시선뉴스DB)

조깅, 자전거, 맨손 체조 등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하자. 햇빛도 받고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면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계절성 우울증 극복에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 증가해 생활의 활력도 높여주고 체중 조절도 가능하여 건강한 몸과 마음이 완성된다.

세 번째, 우울증 극복에 좋은 건강한 음식 섭취하기

▲돼지고기에 함유된 세로토닌이 계절성 우울증 극복에 도움을 준다. (출처/시선뉴스DB)

음식을 통해서도 세로토닌을 분비할 수 있다. 돼지고기, 두부, 바나나 등에는 트립토판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한다. 특히 바나나는 포만감을 주어 식욕이 왕성해지는 가을·겨울 간식으로 좋다. 또한 겨울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은데 카페인이 많은 커피보다는 생강차, 칡차, 율무차 등의 건강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유독 특정한 계절에 우울감과 무력감에 빠진 이들이라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보자. 마음의 감기라 칭하는 ‘우울증’. 감기처럼 작은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니 부정적인 생각보단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주자주 밖으로 나가 햇빛을 쬐며 활동량을 늘려보자. 계절성 우울증 없이 행복하게 보낼 겨울을 위해!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