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세기의 독재자, 피노체트 전 칠레 대통령 사망

[시선뉴스 인턴 이유진]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6년 12월 11일에는 수천 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독재자인 피노체트 전 칠레 대통령이 91살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피노체트 대통령은 최초로 민주 선거를 통해 집권한 좌파 아옌데 대통령 정부를 쿠데타로 무너뜨리고 17년간 장기 집권했습니다. 그가 집권했던 1973년부터 1990년까지 공식적으로 3197명이 고문으로 숨졌으며 아직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사람도 1천 명이 넘고 수만 명이 고국을 떠나야 했습니다.

피노체트 대통령이 경제 발전을 이루었다며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지만 독재 악몽을 잊지 않고 있는 대다수 칠레 국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그의 죽음을 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