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01년 5만 1000명에서 2008년 22만 8000명, 2013년에는 약 38만 명으로 12년 만에 무려 7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방치하면 생체리듬이 깨지고 뇌기능이 떨어져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수면 부족으로 인해 면역세포의 활동량이 떨어지면 두통이나 우울증, 각종 성인병 등 예기치 않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불면증이 만성적으로 이어지면 수면 유도제나 수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물치료는 급성으로 나타나는 불면증의 수면 주기를 바로잡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지 않은 상태로 장기간 복용할 경우 우울증, 환각, 피해망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 픽사베이

따라서 불면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정상적인 수면패턴을 되찾기 위해서는 일상 속 작은 습관부터 하나하나 바꿔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일정한 기상·취침 시간을 정하고,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카페인 음료 섭취를 자제하며, 침실 온도와 조명을 조절해 안락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칼슘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불면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칼슘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숙면 유도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자신의 칼럼에서 “칼슘은 수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생성한다”며 “따라서 칼슘 결핍은 불면증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처럼 불면증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천연 칼슘은 우유, 멸치, 콩, 아몬드, 시금치, 두부, 치즈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불면증을 방치하면 전체적인 생활 밸런스가 무너질 뿐 아니라 이차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불면증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건강한 수면습관을 유지하고, 음식, 보충제 등을 통해 체내 칼슘 농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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